내년 입주물량이 올해와 비교해 급감할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국적으로 전세난이 지속될 우려가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정부에서 전세대책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직방(대표 안성우) 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국 입주물량은 1만 9916가구로 전월과 비교해선 1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 1438가구, 지방은 8478가구가 입주하며 전월보다 각각 17%, 5%가량 물량이 늘어난다.
세부적으로 보면 서울 입주물량은 2018년 4월(55가구 입주)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적을 것으로 조사됐다. 내달 서울에서 1개 단지, 296가구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내달 서울 유일 공급 단지는 ‘북한산두산위브2차’로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다. 홍은동 6구역을 재건축했다. 전체 296가구, 전용 56~59㎡로 구성됐고 전용 56㎡형은 테라스가 포함돼 있다. 지하철3호선 녹번역을 이용할 수 있고 홍제초등학교 등으로의 통학이 가능하다. 북한산자락에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입주는 내달 말경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 입주 물량은 줄어든 반면 내달 경기와 인천은 물량이 증가한다. 경기 8225가구, 인천 2917가구가 입주해 전월대비 28%, 100% 정도 늘어난다.
전국적으로 전용 85㎡ 이하 면적대가 전체 물량의 96%(1만 9121가구)로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물량 비중이 높고 단지 규모별로는 500가구 초과 1000가구 이하의 중형급 단지 위주(28개 단지 중 12개 단지)로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직방 관계자는 “내달은 전월과 비교해 전국적으로 물량이 소폭 증가했지만 다가올 12월은 약 2만 200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일반적으로 연말에 입주물량이 몰리는 경향을 보이는 반면 올해는 예년에 비해 적은 입주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12월 전국 입주물량은 2016부터 올해까지 12월 입주물량의 평균치(3만 2677가구)보다 33%가량 적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전세난으로 주택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는 가운데 12월 입주물량이 예년에 비해 적어 전세매물 공급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할 전망이다”며 “내년 입주물량도 올해(26만 7513가구)보다 16% 정도 적을 것으로 보이면서 전세난이 이어질지에 대한 우려가 높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내년에는 22만 4000여 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이 중 수도권은 12만 5000가구, 지방은 9만 9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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