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수요가 중저가 아파트 매매로 선회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매맷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이달 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달 30일 기준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0.06%을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1%, 0.07% 상승했다. 이밖에 경기·인천이 0.10%, 신도시가 0.09% 올랐다.
서울은 전셋값이 큰 폭으로 오른 중저가 아파트 위주로 매수 전환이 이뤄지는 분위기다. 지역별로는 △강동(0.21%) △강서(0.13%) △관악(0.13%) △구로(0.13%) △도봉(0.12%) △중구(0.10%) △노원(0.09%) △중랑(0.09%) 순으로 올랐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암사동 선사현대 등이 1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강서는 가양동 강서한강자이와 염창동 동아1차가 1500만~7500만원 올랐다. 관악은 신림동 신림푸르지오, 삼성산주공3단지 등이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구로는 신도림동 대림1차, 2차가 중소형 면적 위주로 500만~1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23%) △중동(0.16%) △파주운정(0.16%) △평촌(0.13%) △분당(0.10%) △동탄(0.10%) 순으로 올랐다. 서울과 접해 있는 김포한강은 비규제지역 풍선효과와 GTX-D노선 유치 이슈로 최근 거래가 늘고 매물이 소진된 후 가격 오름폭이 커졌다. 장기동 고창마을호반베르디움, 구래동 김포한강아이파크 등이 500만원 상승했다. 중동은 중동 보람아주, 덕유주공3단지 등이 1000만원 올랐다. 파주운정은 야당동 한빛마을3단지자유로아이파크, 한빛마을2단지휴먼빌레이크팰리스가 대형 면적 위주로 500만원 상승했다. 평촌은 평촌동 초원대림, 호계동 목련9단지신동아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의왕(0.23%) △수원(0.19%) △용인(0.15%) △고양(0.14%) △광명(0.12%) △김포(0.12%) △화성(0.12%) 순으로 올랐다. 의왕은 내손동 의왕내손e편한세상, 삼동 효성청솔 등이 10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수원은 조원동 수원한일타운, 화서동 화서주공4단지, 권선동 수원권선자이e편한세상 등 대단지 위주로 500만~1500만원 올랐다. 용인은 성복동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 풍덕천동 e편한세상수지, 영덕동 용인기흥효성해링턴플레이스가 250만~1500만원 상승했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매물 품귀가 지속되면서 서울이 0.19% 올랐다. 경기·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13%, 0.12% 상승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노원(0.35%) △강서(0.33%) △관악(0.32%) △도봉(0.29%) △강남(0.27%) △구로(0.27%) △성북(0.26%) 순으로 올랐다. 비강남권에서는 직주근접 중저가 아파트 위주로 강남은 대치동 아파트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노원은 상계동 상계주공7∙10∙11단지와 하계동 한신청구 등이 250만~2500만원 올랐다. 강서는 가양동 가양6단지와 염창동 동아1차 등이 1000만~2500만원 상승했다. 관악은 봉천동 성현동아와 신림동 삼성산주공3단지 등이 1000만~1500만원 올랐다. 도봉은 창동 상계주공17∙18∙19단지와 북한산아이파크 등 대단지 위주로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강남은 학원가 수요가 유입되면서 대치동 한보미도맨션1차, 선경1·2차,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 등이 대형 면적 위주로 1000만원-6,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27%) △동탄(0.26%) △파주운정(0.18%) △평촌(0.15%) △분당(0.11%)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서울까지의 교통 접근성이 좋은 지역을 비롯해 3기신도시 예정지역에 전세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는 분위기다. 지역별로는 △의왕(0.22%) △성남(0.21%) △부천(0.20%) △수원(0.17%) △용인(0.16%) △시흥(0.15%) △남양주(0.14%) △하남(0.14%)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고공 행진하면서 신규 전세입자들의 부담도 커지는 분위기다”며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 가운데 일부는 집값이 더 오르기 전, 추가 자금 부담이 덜한 중저가 아파트 구매로 선회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주 가능한 아파트들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 매물로 나오면서 집값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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