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스카이데일리 기자수첩

영화관람료 13000원 시대

정동현기자(dhjeo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11-25 00:02:18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정동현 기자 (국제부)
최근 롯데시네마가 12월2일부터 영화관람료를 1000원씩 인상한다고 발표하면서 이제는 평일 12000원, 주말 13000원을 내야만 극장에서 영화 한 편을 볼 수 있는 시대가 찾아왔다. 이번 인상은 극장들의 매출급감으로 인한 코로나 시대의 슬픈 현실이라 안타깝다. 올해 유독 적자가 심했던 CGV는 가장 먼저 영화관람료 인상 카드를 꺼내들었고 이후 메가박스도 23일부터 영화관람료를 인상했다.
 
올해 극장가는 코로나 여파로 인해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감소하면서 최악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극장들은 인건비, 임대료 등 재정 부담이 심해지면서 불가피하게 영화관람료를 올리는 고육지책을 쓰고 있다.
 
관객들은 코로나 여파로 인해 보고 싶은 대작들이 개봉이 줄줄이 연기되서 예전만큼 극장을 찾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코로나 확산의 불안감과 가격 인상에서 오는 부담으로 인해 관객들이 예전보다 더 줄어드는 악순환이 예상된다. 앞으로 12월에 개봉하는 작품들이 나오기는 하지만 현재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예정된 개봉일자에 정상적으로 개봉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이다.
 
올해 코로나 상황이 계속되면서 국내 영화산업뿐만 아니라 전 세계 영화산업이 위기에 처해있다. 특히 세계1위 영화시장인 미국의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 24일 월드오미터 기준 미국 코로나 확진자는 1275만명이 넘고, 사망자는 26만명을 돌파해 세계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 여파로 올해 많은 메이저 영화사들의 대작영화들이 개봉이 내년으로 미뤄지는 초유의 사태가 생기게 됐다. 특히 디즈니는 ‘뮬란’은 극장 개봉이 아닌 디즈니 OTT플랫폼인 디즈니 플러스로 직행하게 됐고 ‘온워드:단 하루의 기적’은 극장 개봉은 했지만 코로나 여파로 인해 극장이 폐쇄되면서 디즈니 플러스로 금방 나오게 됐다.
 
극장에서의 흥행 수입으로는 제작비를 회수하지 못했다. ‘온워드’는 픽사 영화 최초로 흥행 실패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됐다.
 
디즈니는 올해 개봉예정이던 마블영화 ‘블랙 위도우’, ‘이터널스’, ‘정글 크루즈’, ‘킹스맨:퍼스트 에이전트’,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나일강의 죽음’, ‘프리 가이’,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을 내년으로 개봉 연기하게 됐다.
 
워너 브라더스도 타격이 컸던 상황이다. 여름 기대작이었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테넷’이 극적으로 여름시장에 개봉을 하게 됐지만 전 세계 코로나 사태로 인해 관객 수가 급감하면서 기대 이하의 흥행 기록으로 놀란 감독의 명성에 상처를 입게 됐다.
 
그리고 DC히어로 영화인 ‘원더우먼1984’는 당초 6월 개봉이었지만 8월, 10월로 연기된 뒤 12월23일로 국내 개봉을 확정짓게 됐고 미국에서는 OTT서비스인 HBOMAX와  극장에서 크리스마스에 동시 개봉하게 됐다. 우리나라에는 디즈니플러스와 HBOMAX가 아직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디즈니, 워너의 영화들은 OTT에서 볼 수 없기 때문에 직행하지 않고 극장에서 볼 수 있다.
 
하지만 넷플릭스에게 넘어간 한국 영화들은 극장에서 볼 수 있기는 사실상 어렵게 됐다. 올해 상반기에 ‘사냥의 시간’, 최근에 ‘콜’, ‘차인표’가 넷플릭스행을 확정지은 데 이어 기대를 모았던 영화 ‘승리호’마저 12월 넷플릭스와 계약체결하면서 극장에서는 관람할 수 없다. 하지만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영화들 중 외국영화들은 극장과 합의를 통해서 볼 수 있게 됐다.
 
넷플릭스 영화들은 거장감독과 유명 배우들이 다수 출연한다. 그 작품들이 작품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도 오르기도 한다. 2017년에 나왔던 봉준호 감독의 ‘옥자’는 관객과 평단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옥자’는 개봉당시에 넷플릭스 영화라는 이유만으로도 3대 멀티플렉스에서 상영이 거부되는 초유의 사태가 생기기도 했다.
 
24일부터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실시된다. 이에 따라 영화관에서 좌석 간 뛰어앉기도 진행되면 그나마 적은 관객 수는 더 적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관을 고집하는 영화팬들은 썰렁한 객석에서 안타까운 코로나 현실을 피부로 느끼게 될 것이다.
 
한 달 뒤면 2020년도 끝나게 되는데 올해 코로나로 많은 것이 변하고 또 힘든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 사태가 하루빨리 진정되지 않는다면 영화 산업은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최악의 상황으로 갈 수 밖에 없을 듯하다. 무조건 거리를 두는 방식보다는 좀더 지혜롭고 실질적인 대응책이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 좋아요
    4

  • 감동이예요
    0

  • 후속기사원해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의 집&빌딩

두번째 솔로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동방신기 '유노윤호'(정윤호)가 사는 동네의 명사들
강교자
한국YWCA연합회
정윤호
동방신기
정태석
광주은행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0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스카이 사람들

more
“내일 죽어도 후회 없이 살고 싶었어요”
만남과 대화를 통해 작은 통일의 씨앗을 심는 사...

미세먼지 (2021-01-18 00:00 기준)

  • 서울
  •  
(양호 : 38)
  • 부산
  •  
(최고 : 15)
  • 대구
  •  
(좋음 : 21)
  • 인천
  •  
(좋음 : 26)
  • 광주
  •  
(좋음 : 29)
  • 대전
  •  
(보통 :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