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싱글 ‘2 COOL 4 SKOOL’로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RM,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진, 정국이 속한 7인조 보이그룹이다. 단어 ‘방탄’의 뜻에 빗대 방탄소년단은 1020세대가 사회적 편견과 억압을 받는 것을 막아내고 자신들의 음악과 가치를 지켜내겠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영어 이름인 ‘BTS’는 ‘BangTan Sonyeondan’의 약자로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는 2016년 ‘Beyond The Scene’이라는 뜻도 추가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꾸준히 K-POP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올해 8월 싱글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차트에서 ‘핫100’ 정상에 오른 뒤 이 곡으로 7주간 1위 3번, 2위 4번을 차지했다. 또 10월 발표한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에서 방탄소년단이 피처링한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이 1위에 오르며 방탄소년단의 이름이 나란히 차트 1,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지난달 발매한 방탄소년단의 새 미니앨범 ‘BE’의 타이틀곡인 ‘Life goes On’은 코로나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이 곡은 한글 가사 위주의 곡이지만 빌보드 차트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핫 100’ 정상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Life goes On은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다. 이달 6일에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MAMA’(202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가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 등 4개 대상을 석권했다. 아울러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 ‘베스트 남자 그룹’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 ‘베스트 뮤직비디오’의 수상자로 호명되며 8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또 미국 소셜미디어인 트위터는 8일(현지시간) ‘2020년 이런 일이 있었다(This Happened 2020)’라는 제목으로 올 한 해 전 세계 트위터 이용자들이 생성한 게시글과 계정을 결산했는데 방탄소년단은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 6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민윤기)는 방탄소년단에서 리드래퍼를 맡고 있다. 그가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초등학교 시절에 들었던 한마디 때문이었다.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민윤기는 즐겨 부르던 랩을 친구들에게 선보였는데 반응이 좋지 않았다.
이때 친구들은 “넌 랩을 하면 안 될 것 같아”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해진다. 이에 오기가 발동한 그는 랩을 더 열심히 연습했고 노력 끝에 랩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그리고 그해부터 전자 악기나 전자 음원을 컴퓨터와 연결해 연주할 수 있는 미디(MIDI·Musical Instrument Digital Interface) 작업을 시작했다.
민윤기는 고등학생이 된 후에도 피아노를 독학으로 배우고 음악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고 스튜디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작곡, 편곡을 실력을 키웠다. 그는 방탄소년단으로 데뷔한 이후에도 1년에 수백 곡을 본인이 직접 프로듀싱하며 여전히 음악 작업을 즐기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내년 1월 31일에 열리는 제63회 그래미 시상식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후보로 오르며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그래미 시상식 후보에 한국 대중가수가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해당 부문에 아시아권 가수가 이름을 올린 것도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수상까지 해내며 거침없는 행보가 계속될지 사람들의 눈길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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