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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세종·광명·화성·용인 지난해 전국 전셋값 상승률 1~5위
하남 3.3㎡ 아파트 평균전셋값 50.2% 올라, 세종 46.4%
하남 ‘대명 강변타운’전셋값 1년만에 2억9000만원 올라
문용균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1-13 12:50:53
▲ 하남시 일대 전경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하남·세종·광명·화성·용인 등이 지난해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5위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31일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가 도입되면서 전세매물 품귀현상이 나타났고 전셋값 상승세는 가팔라졌다. 집을 구해야하는 서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13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전국 아파트 3.3㎡(약 1평)당 아파트 평균전세가격은 952.2만원 수준이었지만, 12월에는 1116.9만원을 기록하며 17.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경기도 하남시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8월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1단계 구간이 개통되면서 서울 접근성이 개선돼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경기 하남시의 3.3㎡(약 1평)당 아파트 평균전세가격은 1168.5만원이었지만, 12월에는 1755.4만원으로 오르면서 지난해에만 무려 50.2%나 뛰었다.
 
지난해 정치권에서 서울 아파트 가격을 잡기 위해 행정수도를 세종으로 이전하는 이른바 ‘세종 천도론’을 언급하자 집값 청정부지로 치솟은 세종이 지난해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에서 2위를 기록했다. 세종시의 3.3㎡(약 1평)당 아파트 평균전세가격은 지난해 1월 581.7만원수준이었지만, 12월에는 851.3만원으로 나타나면서 46.4%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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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3번째로 전셋값 상승률이 높은 곳은 경기도 광명시로 확인됐다. 2020년 1월 광명시의 3.3㎡당 아파트 평균전세가격은 1417.9만원이었지만, 12월에는 1981.5만원으로 39.7% 올랐다.
 
이 외에도 지난해 경기도 화성시가 1월 830.7만원에서 12월 1157.2만원으로 올라 39.3% 올랐고, 용인시가 38.9%, 성남시 32.1%, 남양주시 30%, 구리시 30%, 서울 성북구 28.4%, 경기 광주시 26.8%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전셋값 상승세는 실거래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하남시 신장동에 위치한 ‘대명강변타운’ 전용면적 84㎡은 지난해 1월 3억 1000만원(10층)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지만, 12월에는 6억(10층)에 거래돼 1년간 2억 9000만원 올랐고, 무려 93.5% 상승률을 기록했다.
 
세종시 도담동의 ‘도램마을10단지 호반 어반시티’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해 1월 전세가 2억 2000만원(21층)에 계약이 체결됐지만, 2020년 12월 24일에는 해당 평형대가 4억(13층)에 거래돼 지난해에만 1억 8000만원 올랐고, 81.8% 상승률을 보였다.
 
광명시 철산동에 위치한 ‘도덕파크타운1단지’ 전용면적 84㎡는 2020년 1월 3억 7500만원(11층)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지만, 12월에는 5억 7000만원(15층)에 거래돼 2020년에만 1억 9500만원 올랐고, 52.0% 상승했다.
 
이런 상황에서 전월세신고제까지 시행되면 전세시장은 더욱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계약갱신청구권으로 전세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까지 줄어들어 수급불균형에 따른 전세난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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