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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사 찾는 르노…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협업 검토
르노, 프랑스 북부에 배터리 공장 투자…배터리 생산 위해 잠재 협력사 논의 중
LG에너지솔루션, 르노와 오랜 협력 덕분 유력 후보 물망…시장 지배력 확대 기대
오창영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1-22 11:42:49
▲ 22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경제 일간지 레제코는 루카 데메오 르노 최고경영자(CEO)의 말을 인용해 르노가 프랑스 북부에 배터리 공장 투자를 추진하고 있고 여러 잠재적인 파트너사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LG에너지솔루션 오창1공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르노그룹이 자체 배터리 생산을 위해 LG에너지솔루션과 협업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 이어 르노와도 전기차 배터리 공동 생산에 나서게 되면 LG에너지솔루션의 시장 지배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경제 일간지 레제코(Les Echos)는 현지시간으로 20일 루카 데메오 르노 최고경영자(CEO)의 말을 인용해 르노가 프랑스 북부에 배터리 공장 투자를 추진하고 있고 여러 잠재적인 파트너사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르노가 투자를 추진하는 배터리 공장은 향후 전기차 공장으로 개조될 두아이(Douai) 공장에서 사용될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르노는 수주 내에 구체적인 협력 대상 기업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레제코에 따르면 유력한 협력 후보로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의 엔비전(Envision), 프랑스의 배터리 스타트업 베르코(Verkor)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르노의 배터리 협력 파트너사는 프랑스 푸조시트로엥그룹(PSA)과 토탈의 자회사 사프트(Saft)가 합작한 ACC(Automotive Cells Company)였다. ACC는 2030년까지 50억유로(약 6조7031억원)를 들여 프랑스와 독일에 각각 연간 생산량 24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세운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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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달 18일 장 도미니크 세나르 르노 그룹 회장이 “중요한 조건은 우리가 현재 참여자들과 동등하게 대우를 받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고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ACC와의 협업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르노의 새 파트너사로 LG에너지솔루션이 점쳐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르노와 10년 이상 협력 관계를 맺어 왔다. 2010년 르노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돼 이듬해부터 배터리를 납품해 온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 내 베스트셀링 전기차인 르노 조에(ZOE)에도 배터리를 공급했다.
 
또 미국 GM과의 합작으로 미국 오하이오주에 2조7000억원을 들여 전기차 배터리 생산 기지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점도 르노가 LG에너지솔루션을 선택할 것이라는 의견에 힘을 보태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르노의 협력 파트너사가 되면 이를 기반으로 전기차 배터리 수주량을 대폭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르노는 2025년까지 24종의 모델을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중 10개 차종은 전기차로 구성할 예정이다.
 
[오창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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