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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부자 서열 2위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신이 재산을 모은 것은 인류를 다른 행성에 이주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조원의 재산을 가진 머스크는 미국 진보진영을 대표하는 버니 샌더스 민주당 상원의원이 머스크의 막대한 재산을 ‘탐욕’이라고 비판하자 이를 터무니 없다고 반박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매체인 인사이더에 따르면 머스크는 샌더스 의원이 미국 사회의 부 편중과 불평등을 지적하며 자신과 세계 1위 부자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를 겨냥한 것에 대한 답변을 자신의 트위터에 남겼다.
샌더스 의원은 18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서 “우리는 미국 역사에서 머스크와 베이조스라는 두 사람이 하위 40%보다 더 많은 재산을 소유한 순간에 와 있다”면서 “이러한 수준의 탐욕과 불평등은 부도덕할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하지도 않다”고 비판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샌더스 의원의 공격은 터무니 없다”고 지적하며 전기차‧에너지 전문 매체 클린테크니카 기사에 트위터 댓글을 다는 형태로 샌더스 의견을 반박했다.
해당 기사에는 ‘머스크의 막대한 재산은 현금, 부동산이 아닌 그가 보유 중인 테슬라 주식 가치가 올랐기 때문이다’면서 샌더스 의원이 주가 변동에 무지하거나 정치적 메시지를 전하고자 서투른 방법을 동원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 기사의 댓글을 단 머스크는 “나는 생명체가 여러 다른 행성에 이주하는 것을 돕기 위해 재산을 모으고 있다”면서 “별을 향한 인류 의식의 빛을 확장하기 위해 그렇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인류의 화성 이주를 목표로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를 설립하며 ‘스타십’ 우주선등을 개발하고 있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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