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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26일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제품사업화 지원을 위한 ‘소부장 신뢰성 보험 시범사업’을 내년 7월까지 1년 연장하면서 가입대상을 늘리고 혜택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소부장 신뢰성 보험은 기술개발·성능검증을 거쳐 구매한 소재·부품·장비의 예상치 못한 결함 발생으로 수요기업이 입은 경제적 손실을 보상하는 상품이다. 완제품 생산단계에서 수요기업의 리스크를 완화해 신규 혁신적 소재·부품·장비의 상용화, 국산화 등 시장 진출을 돕는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해 9월부터 자본재공제조합, 민간보험사인 삼성화재와 함께 ‘소부장 신뢰성 보험 지원 시범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우선 보험료 지원율을 종전 50%에서 80%로 올리고 지원 상한액을 종전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보험기간은 종전 1년 단위에서 1~3년 단위까지 늘린다.
가입대상은 신뢰성 인증(R-mark)제품 생산기업으로 한정하던 종전 방식에서 6대 분야 양산성능성 인증 및 기타 업종별 대표 인증(조선분야 선급인증 등) 기업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금속, 화학 등의 분야에서 개발된 소부장 제품을 수요기업 양산라인 또는 완제품에 설치해 평가·인증한다.
이규봉 산업부 소재부품장비시장지원과 과장은 “이번 신뢰성 보험 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실제 수혜사례들이 발생할 경우, 수요기업은 신규 소부장 제품 채택에 따른 위험을 덜고 소부장 기업은 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나아가 민간보험시장에 활성화되지 않은 보험의 자율적 확산과 보험생태계 조성으로 연결되는 선순환구조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학형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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