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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청약 대상 확대해도 추세 전환 쉽지 않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0.13%↑, 전세가격 0.10%↑
서울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 반년 만에 가장 높아
문용균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8-22 06:00:00
▲ 서울 전경 [스카이데일리DB]
 
이달 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13% 상승하며, 올해 2월26일(0.14%)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주간 변동폭을 나타냈다. 정부의 고점 경고와 가격 부담감, 금리 인상 가능성, 세금 중과와 가계 대출 규제 등에도 불구하고 수급요인(공급부족)이 다른 변수를 압도하는 분위기다. 업계 안팎에선 당분간 분위기가 꺾이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이달 2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3% 올라 직전 조사(0.12%) 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8%, 0.14% 올랐다. 이밖에 경기·인천이 0.08%, 신도시가 0.07% 오르면서 전주와 비슷한 상승폭을 이어갔다.
 
서울은 재건축 사업추진 기대감에 강남과 강동의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서울 25개구 모두에서 올랐다. 지역별로 △노원(0.26%) △강동(0.25%) △강남(0.24%) △구로(0.24%) △강북(0.21%) △강서(0.14%) △관악(0.14%) △마포(0.14%) △도봉(0.13%) 순으로 상승했다. 노원은 물건 부족으로 인해 호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분위기다. 
 
하계동 장미, 상계동 보람, 중계동 중계무지개 등이 1000만~3600만원 상승했다. 강동은 둔촌동 현대1차, 성내동 현대, 천호동 한신 등이 2000만~2500만원 올랐다. 강남은 대치동 선경1·2차와 일원동 개포우성7차, 개포동 주공고층7단지 등의 재건축 추진 단지들이 2500만~7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판교(0.00%) 외에 모든 신도시가 올랐다. △평촌(0.18%) △동탄(0.11%) △일산(0.09%) △광교(0.08%) △김포한강(0.06%) △위례(0.06%) △중동(0.05%) △분당(0.04%) 순으로 상승했다. 평촌은 관양동 한가람신라, 평촌동 초원한양, 비산동 은하수신성 등이 500만원 올랐다. 동탄은 산척동 더레이크시티부영3단지와 청계동 동탄롯데캐슬알바트로스가 1000만~2300만원 상승했다. 일산은 백석동 백송5단지삼호풍림, 주엽동 문촌16단지뉴삼익 등이 500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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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은 지역 간 키 맞추기와 교통호재, 개발호재 등이 복합적으로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수원(0.18%) △안양(0.17%) △인천(0.10%) △안산(0.10%) △군포(0.09%) △하남(0.09%) △남양주(0.07%) △부천(0.07%) △고양(0.06%) △구리(0.06%) 순으로 올랐다. 수원은 율전동 수원성균관대역동문굿모닝힐, 정자동 청솔마을6단지한화SK 등이 250만~1000만원 상승했다. 안양은 호계동 평촌더샵아이파크, 안양동 삼성래미안, 평촌동 인덕원대우푸른마을 등이 1000만~1500만원 올랐다.
 
전세시장은 매물부족 현상이 쉽게 풀리지 않으면서 서울이 0.10% 올랐다. 서울 25개구 모두에서 상승했다. 경기·인천이 0.05%, 신도시가 0.04% 상승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매물 부족 장기화 영향으로 매매가격과 동조화돼 움직이는 분위기다. 지역별로는 △강동(0.25%) △구로(0.22%) △강남(0.20%) △강서(0.17%) △관악(0.17%) △노원(0.17%) △성북(0.11%) △마포(0.10%) △금천(0.09%) △동대문(0.09%) 순으로 올랐다. 강동은 상일동 고덕센트럴아이파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구로는 구로동 주공1차, 개봉동 삼환 등이 1000만~2000만원 올랐다. 강남은 개포동 개포래미안포레스트, LG개포자이, 대치동 선경1·2차 등이 2500만~5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위례(0.16%) △평촌(0.10%) △일산(0.06%) △중동(0.06%) △동탄(0.03%) △광교(0.03%) △분당(0.02%) 순으로 올랐다. 위례는 학암동 위례신도시신안인스빌아스트로가 2000만원 올랐다. 평촌은 평촌동 꿈한신, 관양동 한가람신라, 호계동 목련8단지경남이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일산은 일산동 후곡18단지현대, 백석동 백송3단지한신 등이 250만~10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수원(0.11%) △의정부(0.10%) △구리(0.09%) △인천(0.08%) △안산(0.08%) △시흥(0.06%) △안양(0.06%) △평택(0.06%) △부천(0.05%) △의왕(0.04%) △고양(0.03%) 순으로 상승했다. 수원은 호매실동 한양수자인파크원, 천천동 비단마을베스트타운, 매탄동 임광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의정부는 신곡동 드림밸리와 호원동 건영이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구리는 인창동 아름마을원일과 토평동 신명스카이뷰 등이 500만원 올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올해 1월부터 8월 20일까지 서울에서 10% 이상 오른 자치구는 노원, 은평, 중구, 성북, 도봉, 관악 등으로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북권이 시세상승을 주도했다”면서 “또한 경기·인천에서 20% 이상 급등한 시군구는 안산, 시흥, 동두천, 안성, 오산, 의정부, 인천계양 등으로 서울과 마찬가지로 다소 외곽에 위치하거나 과거에는 주목받지 못했던 지역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간 지속된 가격 상승과 매물 잠김 현상 등으로 인해 실수요층이 서울 중심에서 노도강(노원·도봉·강북) 등의 외곽지로, 서울 외곽지에서는 인접한 경기·인천으로 밀려나고 있어 초과수요가 유입되는 중저가 아파트의 키맞추기 혹은 갭메우기 현상들이 다가올 가을 이사철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조만간 사전청약 대상 확대 등을 통해 공급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본청약과 공사기간 등을 고려하면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때문에 기존 주택시장에서의 매물 잠김 현상이 완화되기 전까지는 단기간에 추세 전환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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