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등장한 한국의 길거리 음식 달고나가 미국의 한 빵집에서 개당 6000원에 팔리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따르면 최근 미국 버지니아주 아난데일에 위치한 한 한국 빵집에서 신메뉴로 ‘오징어게임 달고나’를 출시했다.
오징어게임 드라마와 똑같은 양철 케이스 안에 담겨 출시된 이 달고나의 가격은 4.99달러(약 5900원)다.
이 소식을 접한 미국 네티즌들은 빵집의 이름 및 매장 운영시간 등을 물으며 달고나 구매 의사를 밝혔다.
네티즌들은 “5달러면 드라마 기념품으로 완벽한 가격이라고 생각한다”“직접 만들다가 재앙을 경험했다, 기꺼이 5달러를 내고 게임을 해보겠다”“온라인으로도 주문할 수 있으면 좋겠다” 등 호응을 보였다.
이에 반해 달고나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일부 네티즌들은 “재료값은 1달러도 안 드는데 너무 비싸다” “게임을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도 아닌데 5달러는 과하다” “작년에 1000원에 산 적 있는데 드라마 인기로 가격이 너무 올랐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달고나는 우리나라에서 지역별로 뽑기, 쪽자 등으로 불리는 길거리 음식이다. 개당 100~500원 수준에 판매되던 90년대에는 달고나에 찍힌 모양을 깨뜨리지 않고 뽑기에 성공하면 달고나 하나를 더 주기도 했다.
다만 최근 물가 상승으로 길거리에서 판매되는 달고나 가격은 개당 1000~2000원 수준이다. 실제 ‘오징어게임’ 소품 제작에 참여한 상인도 현재 개당 2000원에 판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달고나를 개당 7000원 수준에 판매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가격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오징어게임’의 흥행에 힘입은 달고나는 세계 디저트 시장에도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다.
캐나다의 한 빵집에서는 10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빵을 구매한 손님들에게 달고나를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 필리핀에서는 요리학원에서 ‘달고나 만들기’ 일일 강습을 진행하고, 카페와 빵집 등에서 디저트 메뉴로 8개에 249페소(약 5800원) 수준에 달고나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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