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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국토부)가 김포공항 일대 등 32곳에 5조2000억원을 투입해 쇠퇴지역을 재생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국토부는 16일 ‘제 29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3차 신규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국토부가 선정한 사업지는 전국서 모두 32곳이다. 사업지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안산시 포함 5곳이다. 이 32곳 사업지에 2028년까지 국비 3000억원, 민간자본 3조3000억원을 포함해 총 5조20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상 예상되는 효과는 △신규주택 2500호 △창업지원시설 22개 △생활SOC시설 58개 △일자리 4만4000여개 등이다.
사업지별로 추진 내용이 다르며, 김포공항 일대 사업에 가장 많은 금액이 투입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2027년까지 국비 40억원 포함 2조9640억원이 들어간다.
공을 들이는 만큼 계획된 시설과 일자리도 많다. △도심항공교통(UAM) 이착륙장 △도시철도 △간선급행버스(S-BRT, 부천대장-인천계양-김포공항 구간) △일자리 2만9000개 등이 새로 생긴다.
이 중 UAM은 Urban Air Mobility의 약자로, 승객뿐 아니라 화물도 조종사 없이 운송하는 항공운송 서비스다. 김포공항에 들어서는 UAM 이착륙장은 기체 충전, 정비, 주기장 역할을 한다.
전북 전주시에도 국비 250억원 포함 6323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지는 전주시 덕진구 일대이며, 종합경기장 부지와 전북대학교 부지에 오피스 공유공간과 메타버스 사업화 실증단지 등이 들어선다. 국토부는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총 8289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일자리 2662개가 생길 것을 기대하고 있다.
경기 안양시 안양3동 일대엔 분양주택과 공공임대주택 포함 41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대구 달서구의 한마음아파트엔 국비 97억1000억원 포함 561억4000억원을 투입해 주거재생 특화형 인정사업을 추진한다. 노후주거지 개선사업과 연계해 공영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짓겠다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음해부턴 100곳 이상의 뉴딜사업을 완료해 사업 속도를 낼 것이다”며 “새로 도입한 주거재생혁신지구 등의 사업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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