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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중소·중견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위해 지원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중소·중견기업의 탄소중립 대응지원 사업을 공고하고 사업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등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추가로 중소·중견기업의 간담회(2월 7일) 및 사업설명회(2월 8일~18일)도 개최할 방침이다.
또 중소·중견기업의 탄소중립 대응 지원으로 올해 1843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세부 내용으로는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감축 분야(316억원) △취약지역의 공정전환 등 산업계 적응분야(27억원) △금융지원 등 기반구축 분야(1500억원) 등이다.
우선 감축분야에서는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 지원사업(60억원) △산단 내 클린팩토리 구축 지원 사업(236억원) △청정제조기반구축 사업(20억원) 등이다. 특히 ‘클린팩토리’ 구축 지원 사업은 생산 공정 내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감축을 위해 친환경 공정개선 및 설비 보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27억원을 지원받는 적응분야 지원사업은 ‘다배출업종 공정전환 지원사업’으로 구성된다.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이 밀집한 지역에 집중해 기업 맞춤형 컨설팅, 근로자 교육·훈련, 지역별 공정전환 전략기획 등을 지원한다. 이어 공공·민간 전문기관과 협력을 통해 저탄소 제품·기술 아이디어의 고도화를 지원해 신산업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중소·중견기업의 탄소중립 선제적 전환을 유도한다.
가장 많은 지원금(1500억원)을 받는 기반분야는 선제적 투자 기업을 지원하고 신산업을 육성하는 기업을 선별해 장기저리로 융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탄소중립 전환에 필요한 시설 및 기술·공정·제품 개발(R&D)에 도전적이고 선제적인 기업을 선별한다.
산업부는 추후 진행될 사업설명회 등에서 사업 소개와 의견 수렴을 진행하고 사업공고를 간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 산업부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신용보증기금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유기적인 업무체계를 구축하고 ‘탄소중립 산업전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신용보증기금은 ‘기후대응보증’ 상품을 신설해 올해 5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남호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산업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중소·중견기업의 자발적인 동참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올해는 탄소중립 전환 이행을 위한 산업생태계 구축과 투자를 유도하는 중요한 한 해인 만큼 중견·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다각적인 지원 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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