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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 및 지방소재 기업의 신·증설 투자에 대해 정부가 투자금액을 지원하는 제도인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제도’를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신규 투자 유치 확대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30일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제도를 통해 올해 상반기 약 1300억원의 보조금을 지방에 투자하는 기업들에게 지원함으로써 지방에 약 1조7000억원의 민간투자가 이뤄지고 20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질 거라는 전망을 냈다.
앞서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7973억원의 보조금이 투입됐고 고용은 1655명 늘어났으나 올해 들어 그 규모가 커졌다. 이에 산업부는 지방투자 활성화가 확대되고 지역 경제 성장기반이 한층 탄탄해진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산업부는 올해 1분기에 15개 기업을 대상으로 약 647억원의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지원한 바 있고, 27일에는 2분기 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16개 기업을 대상으로 총 640억원의 국비 보조금을 결정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올해 말까지 지방 투자유치 3조원, 신규 일자리 3700여개 창출을 목표로 한다. 예산이 차질 없이 확보될 경우 향후 5년간 지방 투자유치 14조원, 신규 일자리 1만9000여개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산업부는 전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연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제도 개선을 통해 기업의 지방 투자, 신규 지역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 미치는 효과를 제고할 계획”이라며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지식서비스 업종의 지방 투자를 유인하도록 인센티브를 보완하는 한편 지자체의 자율성을 더욱 확대시키고, 기업 부담은 최소화 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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