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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6일 포항에서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주요 현장을 둘러보고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시행한 규제자유특구 운영성과평가(1~4차 지정 규제자유특구, 24개에 대한 2021년 운영성과 확정, 2022.7월 특구위원회 의결)에서 전국 최초로 3년 연속(19~21년) 우수 특구에 선정되면서 참여기업과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그간의 추진성과 등을 점검하고자 마련했다.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는 2019년 7월 지정돼 포항의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영일만산업단지에서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실증을 통해 상용화,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사용 후 배터리 국가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핵심 전진기지로 역할을 수행 중인 경북 2차전지 종합관리센터를 방문했다. 도는 ‘경북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발자취와 미래’ 발표를 통해 배터리특구의 성과와 경북 2차전지 산업벨트 구축 및 글로벌 시장 진출 방안에 관해 설명했다.
간담회에서는 특구 운영의 현장 애로사항과 향후 제도개선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2차전지 종합관리센터의 사용 후 배터리 보관동과 신뢰성·안전성 평가 시설을 점검했다.
조 차관은 “경북의 배터리 특구는 규제자유특구 제도 안착에 가장 크게 기여한 특구다”며 “앞으로도 지금까지 이뤄낸 특구성과를 기반으로 산업화 확산에 성공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 일정으로 배터리특구의 선도 기업인 에코프로(배터리특구 재활용사업 주관기업으로 국내 최초 폐배터리 리사이클링부터 양극소재 제조까지 생산 공정의 집적화를 통해 가치사슬(Value chain) 수직 계열화에 성공한 국내 양극재 생산 1위 기업)를 방문해 기업관계자들로부터 회사소개, 2차전지 신산업 현황 및 추진전략 등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 내 31만㎡에 2025년까지 2조2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로 조성하고 있는 에코프로 포항캠퍼스를 둘러봤다.
김병훈 에코프로 대표는“ 규제는 사업화를 위한 가장 큰 걸림돌인데 특구를 통해 규제혁신 과정을 지켜보면서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의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며 “앞으로 지역성장 대표기업이 될 수 있도록 중기부·지자체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 차관은 “배터리 특구의 성공은 법령미비라는 불확실성을 함께 이겨내고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기업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관계 부처에 잘 전달하고 향후 특구 제도 운영에도 적극적으로 반영·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는 규제혁신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라며 “도는 앞으로도 신기술·신산업 분야 성장거점을 확산시켜 경북이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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