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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기술 애로를 파악하고 기술 자립화를 지원하기 위해 34억 원의 비용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0개 공공연구기관으로 구성된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을 통해 소부장 기업의 기술 자립화를 지원하는 ‘심화기술지원사업’을 1차 공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은 2020년 4월 발족한 소부장 기업의 기술지원을 위해 출연연을 포함한 공공연구기관 협의체다.
심화기술지원사업은 소부장 기업의 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위해 융합혁신지원단 소속 연구소가 보유한 기술·인력·장비 등 인프라를 활용해 기술문제 및 공정개선 등 기술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산업부는 40여개 과제 중 1차 공고를 내고 총 34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의 초격차 실현을 위한 전략 마련과 기업 경쟁력 강화의 중요도가 최근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부장 기업의 기술애로 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한다는 점도 기대되는 요소다.
공급망 안정,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등 산업의 변화양상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이슈 기술분야 및 소부장 산업 범용기술뿐만 아니라 마이크로 OLED 등 고도 기술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융합형 연구개발과제를 우선 지원한다.
특히 이번 심화기술지원사업부터는 △KOTITI시험연구원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4개의 신규참여 기관을 통해 바이오, 첨단소재, 이차전지 등 분야에 대해 확대 지원에 나선다.
심화기술지원사업은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총 2차례 공고할 예정이다. 이번 1차 공고를 통해 약 17억 원 규모의 25개 내외의 과제를 선정·지원한다. 2차공고는 7월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소부장 특화단지, 지역 테크노파트(TP) 등과 연계해 우리 기업의 소부장 기술혁신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관련 수요를 파악해 지속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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