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힐스테이트·자이 등 아파트 브랜드 파워를 내세운 10대 건설사에 올해 청약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11월 전국 총 226곳의 아파트 민영주택 분양에서 총 10만3472가구(일반 분양 7만8305가구)가 공급됐다.
이 가운 ‘10대 건설사’는 총 79곳(컨소시엄 포함)으로 총 5만3678가구 중 일반 분양 3만8261가구를 분양했다. 그 외 10위권 밖 건설사들은 총 147개 아파트에서 4만44가구가 일반 분양에 나섰다.
10대 건설사는 국토교통부가 정한 도급순위 상위 10곳으로 삼성물산 건설부문·현대건설·대우건설·현대엔지니어링·GS건설·DL이앤씨·포스코이앤씨·롯데건설·SK에코플랜트 등이다.

1순위 청약 접수 건수로 살펴보면 10대 건설사와 그 외 건설사는 큰 차이를 보였다. 올해 전국 10대 건설사의 1순위 청약접수는 68만1344건으로 평균 17.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그 외 건설사 1순위 청약에는 18만7745건이 접수돼 평균 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0대 건설사와 그 외 건설사들의 아파트 청약경쟁률 차이가 3.8배에 이른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올해 서울에선 총 27곳의 아파트 단지에서 4209가구가 일반 공급에 나섰다.
이 중에서 10대 건설사는 15곳으로 3372가구가 일반 공급됐고 1순위 청약에 22만8285건이 접수돼 평균 67.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10위권 밖 건설사는 12곳 아파트에서 837가구가 일반 공급됐고 2만2167건이 접수돼 평균 2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도에선 69곳의 아파트에서 2만6284가구가 일반 공급했다. 이 중 10대 건설사가 26곳에서 1만4483가구를 공급했고 20만250건이 1순위 접수해 평균 13.8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그 외 건설사는 43곳에서 1만1801가구를 분양했고 6만2738건이 접수돼 평균 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10대 건설사인 DL이앤씨 컨소시움이 경기도 화성시 장지동에 분양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앤 e편한세상’으로 집계됐다. 이 단지는 279가구 모집에 10만5179건의 청약 접수가 이뤄져 1순위 청약경쟁률 평균 376.9대 1을 기록했다.
서울에서 1순위 청약자가 가장 많이 몰린 단지는 롯데건설이 광진구 자양동에 공급한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로 420가구 모집에 4만1344명이 접수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호황기 일때에는 주택 수요가 풍부해 상품에 대한 변별력과 관계없이 시장에 나오기만 하면 인기를 끌고 주목을 받았지만 이제는 경쟁력을 갖춘 주거 상품만이 소비자들에게 선택을 받고 있다”며 “브랜드 가치를 꾸준히 높여 온 건설사들의 브랜드 파워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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