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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인슈어런스와 삼성생명이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전략적 공조에 나섰다.
두 회사는 “보험모집 과정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불완전판매를 줄이는 등 신뢰 중심의 보험유통 구조를 만들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3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식을 계기로 위·수탁 업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내부통제·자율점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민원처리 및 예방활동, 향후 양사가 필요하다고 합의하는 분야 전반에서 포괄적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토스인슈어런스는 2018년 설립 이후 ‘판매가 아닌 신뢰’를 내세우며 기존 GA 영업관행과 차별화된 모델을 구축해 왔다. 고객의 기존 보장내역, 재정 상태, 필요 보장 등을 종합 분석한 뒤 장기 관점의 상담을 제공해 실적 중심의 단기판매 관행에서 벗어나겠다는 취지다.
대면영업을 시작한 이후에는 디지털 기반 상담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상담내용과 고객 피드백을 기록·관리한다. 상담 종료 후에는 순추천지수(NPS)와 서술형 고객의견(VOC)을 수집해 잠재 리스크를 조기에 식별하는 프로세스를 갖췄다.
토스인슈어런스는 “이러한 운영 방식이 불완전판매를 줄이고 상담 품질을 일정수준 이상으로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면서 “삼성생명과의 협약을 계기로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를 한 단계 더 고도화하고, 신뢰 중심의 보험유통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고객 중심 상담 문화와 디지털 기반 운영 역량을 갖춘 토스인슈어런스와의 협력은 금융소비자 보호 수준을 높이는 데 의미가 크다”며 “두 회사가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공유해 건전한 보험 시장질서 확립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보호라는 공통된 목표 아래 교육·평가·운영 체계를 함께 점검하고, 디지털 기반 상담 관리와 위·수탁 리스크 관리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토스인슈어런스는 “금융사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소비자 보호 원칙에 맞춘 영업 프로세스를 고도화해 보험 유통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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