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청도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국내 생활 적응을 돕고 농번기 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과 출입국 행정서비스를 한자리에서 제공했다.
근로자의 권익 보호와 고용 농가의 편의를 동시에 고려한 현장 중심 지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청도군은 3일 올해 하반기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230명을 대상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조기적응 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 사회의 기초 법질서와 근로 환경을 이해하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7월20일 이후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관련 지침에 따라 조기적응 프로그램을 반드시 1회 이상 이수해야 한다.
이날 오전 3시간 동안 진행된 교육에서는 한국의 기초 생활질서를 비롯해 범죄 예방과 근로자 인권 보호 등 일상생활과 근로 현장에서 알아야 할 필수 정보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특히 청도군은 교육 종료 후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의 ‘찾아가는 출입국 사무소’ 서비스와 연계해 현장에서 외국인 등록을 위한 지문등록을 실시했다.
그동안 근로자들이 지문등록을 위해 별도로 이동하고 대기해야 했던 불편을 줄이는 동시에 농번기 근로자의 장시간 업무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던 고용 농가의 부담도 덜었다.
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국내 생활 적응을 지원하는 한편 고령화와 농촌 인구 감소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에 안정적인 영농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박권현 군수는 “조기적응 프로그램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우리 지역사회에 안전하고 빠르게 녹아들 수 있도록 돕는 필수적인 첫 단추이다”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근로자들은 권익을 보호받으며 안심하고 일하고,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우리 농가에는 실질적이고 안정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근로자 지원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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