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한태 텔코웨어 대표이사 사장의 부친은 금진호 전 상공부 장관이다. 금 전 장관은 제5공화국에서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상공분과위원장과 제31대 상공부장관을 지냈다. 금 전 장관은 5공화국의 주역인 노태우 전 대통령과 동서지간이다. 금 전 장관의 부인 김정숙씨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영부인 김옥숙 여사의 동생이다. 금한태 사장은 노 전 대통령을 통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인척관계를 맺게 된다. 최 회장이 노 전 대통령의 딸 소영씨와 결혼을 하면서 이들은 이종사촌이 됐다. 금한태 사장은 지난 2000년 1월 정보통신 장비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유지보수를 주업무로 하는 텔코웨어를 설립했다. 금 사장은 지난 2004년 7월 창립 4년 만에 텔코웨어가 거래소에 상장하면서 막대한 시세차익을 올렸다. 상장 당시 25.9%를 보유한 최대주주였던 금 사장은 액면가 11억6000만원과 비교해 270억원에 가까운 평가 차익을 남겼다. 8일 기준 텔코웨어의 종가는 1만4600원이다. 현재 207만2161주를 보유한 금 사장의 주식가치는 303억원이다. 스카이데일리가 텔코웨어와 금한태 사장을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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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지하 2층, 지상 5층 텔코웨어 빌딩(사진)은 지난 1998년 5월 준공됐다. 부동산에 따르면 오래된 빌딩이라 건물값은 반영되지 않은 시세가 약 200억원으로 추계됐다. 텔코웨어는 지난 2005년 12월 이 건물을 매입해 본사 빌딩으로 사용 중이다. [사진=박미나] ⓒ스카이데일리
텔코웨어 본사는 서초동 법조타운 내 서울중앙지검 앞, 서울중앙지방법원 등기국 옆에 있다. 부친 금진호 전 장관이 소유한 에이스빌딩과는 빌딩 하나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지난 1998년 5월 준공된 이 빌딩은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 대지면적은 1287.8㎡(약 389.5평), 연면적은 5696.4㎡(약 1723평)이다. 핸디소프트 본사였던 건물을 2005년 12월 텔코웨어가 구입해 지금까지 본사 빌딩으로 사용 중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지어진 지 오래돼 건물 가격이 없어 상대적으로 싸다”고 평가했다. 정성진 어반에셋매니지먼트 대표는 “이 빌딩의 시세는 최대 200억원까지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9월 30일 기준 금한태 사장은 텔코웨어 주식 21.36%를 소유한 최대 주주다. 두 번째 대주주는 6.14%를 갖고 있는 계열사 텔코인이다. 신영 자산 운용이 6.08%를, 임원진에서 1.77%를 소유하고 있다.
▲ 금한태 [사진=조선일보 인물DB]
SK그룹과 긴밀한 관계 유지, 올해 82억원 국가 재난망사업 수주
금진호 전 상공부 장관의 장남 금한태 사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 부인인 김옥순 여사의 외조카이자 최태원 SK 회장은 금 사장의 이종사촌 매부이기도 하다. 이런 인척 관계를 바탕으로 텔코웨어는 SK텔레콤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텔코웨어는 지난 2000년 회사 설립과 함께 IMT-2000의 비동기식 HLR(Home Location Register) 공급과 관련해 SK텔레콤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 2001년 11월 SK텔레콤과 IMS(IP Multimedia Subsystem) 공동개발을 계약한테 이어 2005년 7월 SK텔레시스와 와이브로(Wibro)의 핵심장비인 무선접속 제어장치(ACR) Test-bed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2009년 10월 SK브로드밴드와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망인 G-PON 장비를 공급하며 SK그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지난 10월에는 82억원 규모의 국가재난망 구축 제2사업에 SK텔레콤 컨소시엄에 참여해 최종 선정됐다.
▲ 출처 : 금감원 전자공시 시스템 [도표=최은숙] ⓒ스카이데일리
당기순이익 2013년 정점 찍고 하락…당기순이익 대비 임원보수 비율은 올라
텔코웨어의 2013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08억원이었던 반면 2014년 당기순이익은 76억원을 기록했다. 당익은 전년 대비 약 70% 수준으로 떨어졌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이 꾸준히 증가하던 것과 비교하면 2014년부터는 정점을 찍고 내려간 모양새다.
2015년 9월 3분기 당기순이익은 75억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이었던 79억원과 비교하면 4억원 가량 차이가 난다.
텔코웨어는 매년 금한태 대표이사와 신승호 사업총괄 부사장 등 두 명의 등기 이사에게 억대의 임원보수를 결의했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14년 한 해 동안 등기이사 2인에게 12억8842만원을 지급했는데, 이중 금한태 사장에게 지급된 금액은 7억9880만이다. 2014년 텔코웨어의 당기순이익 76억원 중 금한태 사장이 받은 7억여원은 당기 순이익의 10.4%에 해당한다.
▲ ⓒ스카이데일리
텔코웨어의 발행 주식의 40.49%가 자사주다. 이 덕분에 텔코웨어는 고배당 정책을 펴고 있다. 지난 해 금 사장 역시 텔코웨어로부터 배당금을 두둑하게 받았다.
2014년 텔코웨어의 주당 배당금은 600원이었다. 207만여주를 소유한 금 사장은 12억4330만원을 배당 받았다. 월급보다 배당으로 돈을 더 많이 받았다. 금한태 사장은 2014년 한해 동안 임원보수와 배당금으로 텔코웨어로부터 총 20억4210만원을 챙겼다. 이는 2014년 텔코웨어 당기순이익의 약 2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2013년 금한태 사장에게 지급된 보수는 8억8537만원이다. 당기순이익 108억원의 약 8%에 해당하는 액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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