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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포커스]-남성접객 호스트바 현장(中-내연)

호빠 내연여성들, 수백·수천만원 펑펑 ‘가정파국’

정상 가정주부 거액 스폰녀 돌변 탕진…직업여성 온갖 추태 ‘진상녀’ 변신

김인희기자(ihkim@skyedaily.com)

기사입력 2016-12-19 0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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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스트바를 찾는 고객 유형에는 일반 직장여성과 가정주부 및 유흥주점에 종사하는 여성 등 다양했다. 40대 이상 여성사업가 및 가정주부들의 경우 지출금액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접객원 사이에서 이들은 VIP고객으로 관리됐다.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
[특별취재팀|김도현 차장=김인희·손현지 기자] 국정농단 파문을 통해 알려진 최순실 씨의 내연관계는 충격적이다. 그는 나이차이가 많은 젊은 남성 고영태 씨와 상당기간 친분을 가졌다. 그 출발이 바로 호스트바(일명·호빠)로 전해진다. 20세의 나이 차이를 둔 이들의 첫 만남이 호스트바 고객과 남성접객원(속칭·선수)이었던 셈이다.
 
유흥업소 관계자 등에 따르면 호스트바를 찾는 일반 부녀자(직장여성이나 가정주부)와 유흥주점 등에 종사하는 여성의 비율은 3:7정도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그 범위가 확장되는 추세여서 4:6이 됐다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매출 비중으로 따지면 일반 부녀자들 중 ‘큰 손’이 많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반응이다. 특히 40대 이상 여성사업가 및 가정주부들의 지출액이 크다고 전해진다. 소위 VIP고객 비율로 봤을 때 일반 여성들의 비율이 월등히 높다는 것이 특징인 셈이다.
 
자연히 호스트바는 가정파탄 등의 사회적 문제로 불거지기도 한다. 한 호스트바 선수는 “제대로 잡기만 하면 큰 건수를 물 수 있다”고 공공연하게 말하기도 했다.
 
호빠男 내연 여성들, 거액 휴흥비·현금·명품공세 탕진에 가정파국 ‘남편 살해기도까지’
 
스카이데일리가 만난 호스트바 선수 A씨는 단골과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의 단골손님 중 한 명이 가게에서도 VIP 대접을 받는 경제력을 갖춘 중년여성이라는 것이다. 특히 이들의 경우 비슷한 경제력을 지닌 이들과 동행한다는 점에서 가게 입장에서도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곳 영업시간은 오후 7시부터 이튿날 오후 6시지만 손님이 원할 경우 영업은 계속되기 마련이다”면서 “단골여성(VIP고객) 무리들의 경우 주로 낮 2시에 찾아 이튿날 새벽 6시까지 있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 최순실 씨와 고영태 씨의 첫 만남은 호스트바인 것으로 확인됐다. 호스트바 고객과 남성접객원으로 만난 두 사람 사이 발생한 갈등이 지금의 국정농단 사태가 수면위로  드러나게 한 단초중 하나가 됐다. ⓒ스카이데일리

A씨는 “그들이 14시간동안 선수들을 앉히고 술을 마시며 즐기는데 쓰는 돈만 최고 500만원대다”며 “소위 대어고객이 나를 점점 맘에 들어 하고 온 몸 구석구석 더듬는 수준의 스킨십을 넘어 잠자리를 요구하게 됐는데, 일순간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도저히 마다하지 못하겠더라”고 털어놨다.
 
그날의 잠자리를 치르고 받은 정확한 액수에 대해서 그는 말을 아꼈다. ‘큰 돈’이라고만 에둘러 표현했다. 처음 함께 밤을 보낸 후 중년여성의 발걸음은 계속됐다. 또한 올 때마다 외로움을 호소하며 재차 잠자리를 요구하는 것이 반복됐다.
 
그도 점차 무덤덤하게 중년여성과 2차를 나갈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어느 날 그녀는 자신이 이혼했음을 그에게 알리기도 했다. A씨는 “가정불화로 인해 외로움을 느꼈던 그녀가 나를 찾은 것인지, 나와의 만남으로 가정에 소홀해진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결국 한 가정이 이혼으로 파국을 맞았다. 중요한 것은 내가 일하는 호스트바가 원인이 됐다는 생각을 했다”고 담담히 이야기 했다.
 
비슷한 사례는 또 있다. 취재 중 만난 전직 호스트바 선수 B씨는 “20대 초반 막 이 생활에 발을 디뎠을 무렵 일하다 만난 40대 중반의 보석상 사장과 긴밀한 관계로 발전한 적이 있었다”면서 “일하던 가게에서 술자리를 한 것과 별개로 잠자리를 가질 때마다 현금(100만원~150만원)과 각종 명품 선물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결혼 전부터 보석관련업체 등에서 종사했던 그녀가 선친으로부터 다수의 건물을 물려받은 재력가 남편을 만나 보석상을 운영하게 됐다”면서 “남편이 소일거리 삼아 운영하던 PC방과 카페 여대생 아르바이트 직원들 중 상당수가 내연관계임을 알고 난 후 호스트바를 찾게 된 케이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렇게 처음 온 자리에서 나를 만나게 됐고 상처가 많은 사람 같아 친절하게 대했더니 그날 곧바로 2차를 가게 된 것이다”면서 “이후에는 술자리가 아니더라도 종종 바깥으로 불러내 따로 밥을 먹고 호텔에서 데이트를 즐겼다”고 답했다.
 
 ▲ 40대 여성사업가 및 가정주부들의 경우 호스트바에서 만난 남성접객원에게 빠져든 경우도 발생했고, 지출 금액도 감당하기 힘든 상황으로 내몰리면서 가정파탄 등 사회문제를 낳기도 했다. ⓒ스카이데일리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오래가지 못했다. 외도를 외도로 응수한 두 사람의 부부관계가 결국 파국으로 치달았다는 것이 B씨의 설명이었다. 이혼 과정에서 말다툼 도중 이들의 자녀마저 두 사람의 외도사실을 알게 됐고, 결국 이 이야기를 털어놓았던 그 당시의 만남이 그녀와의 마지막 만남이었다고 B씨는 회상했다.
 
지난해 11월에서는 호스트바에서 만난 선수와 결혼을 하기 위해 남편이 마시는 보리차에 독극물을 넣어 살해하려던 30대 여성이 징역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2007년 결혼해 두 명의 자녀를 둔 C씨는 2014년 서울의 한 호스트바에서 만난 선수와 연인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휴대전화요금 등 그가 사용했던 공과금은 물론 그가 고급술집 등을 전전하며 마신 수백만원 상당의 술값을 대납하면서 그와의 만남을 이어왔다.
 
호스트바 선수의 아이를 가져 남편 몰래 낙태를 하기도 했던 C씨는 지난해 6월 연인관계였던 선수에게 결혼하자고 말을 꺼냈고, 결혼자금 마련과 그에게 선물할 고급승용차 구매를 위해 2억5500만원 상당의 사망보험을 들은 남편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던 것이다.
 
당한만큼 풀러온 직업여성들…인격무시 다반사에 진상女로 변신 ‘갑자기 홀딱 벗기도’
   
호스트바 고객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유흥업소 여성종사자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호스트바 선수 D씨는 “아무래도 자주 보는 유형의 고객은 비슷한 일을 하는 여성들이다”며 “피차 비슷한 일을 하는 처지라 나름 젠틀한 고객들도 있는 반면 상상을 초월하는 여성고객도 상당하다”며 말을 꺼냈다.
 
이어 D씨는 “고객들로부터 받은 스트레스를 선수들에게 마치 앙갚음하려 오는 여성들의 경우 정말 진상이고 가관이다”며 “말투가 거슬린다, 생김새는 왜 이러느냐, 입 다물고 가만히 앉아만 있어라, 니 따위가 내게 농담을 던지느냐 등 인격적 무시는 다반사다”고 전했다.
 
 ▲ 남성접객원들은 유흥업소 여성손님은 물론 직장인 여성 고객들까지 인격무시는 물론 상상을 초월하는 충격적인 행각을 벌이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또 호스트바에서 만난 여성으로부터 개인 통장으로 한 달에 수백만원, 많게는 수천만원의 용돈을 받는 등 스폰관계를 맺기도 했다. ⓒ스카이데일리

그중 D씨가 언급한 대표적인 사례는 한 30대 여성과의 일화다. 혼자 술집에 놀러와 그를 선택했다는 그녀는 자신의 옆이 아닌 마주보는 소파에 앉게 했다고 한다. 그러더니 대뜸 방울토마토를 집어 그의 얼굴에 던지기 시작했다. 날아오는 방울토마토를 피한 그에게 그녀는 “손님이 던지면 맞는 것이 네 일이다”며 계속 던졌다고 한다.
 
또 다른 별난 여성손님으로는 술에 취하고 흥해 취한 채 갑작스럽게 탈의를 하는 경우였다. D씨는 “2명의 일행과 함께 놀러온 손님이었는데 파트너까지 방 안에 총 6명이 있는 상황이었다”며 “처음엔 다소곳하게 앉아 술 몇 잔을 마시더니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는데 하나 둘씩 옷을 벗기 시작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 여성손님은 본인이 상석에 앉고 남자 6명을 초이스 해 좌우로 3명씩 앉힌 뒤 지금부터 5~10분동안 자신의 손끝을 집중하라 지시했다”며 “처음엔 어리둥절했지만 조용히 손님이 시킨 대로 그 여성의 손끝이 가리키는 곳을 바라보게 됐는데, 갑자기 바지와 속옷을 내리고 두 다리를 테이블에 걸쳐놓은 뒤 홀로 성감대를 자극하며 욕구를 만족시키는 행위를 일삼기도 했다”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재벌가 숨겨진 딸의 스폰 ‘매달 수백만원’내연 중년여성과도 월 700~2400만원 받아
 
현재 D씨는 20대 초반의 여성과 소위 ‘스폰관계’를 맺고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스폰관계의 상대를 모 재벌 오너가의 숨겨진 딸이라고 소개한 그는 “고정·정기적으로 받는 돈만 월 400만원 정도며 때때로 돈이 없다고 하면 수백만원을 부쳐준다”고 말했다.
 
그는 “(스폰관계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며 과거에도 월 700만원, 월 1000만원을 받으며 관계를 가졌던 적도 있었다”면서 “한 40대 여성의 경우 거주 중인 빌라 옆 호실에서 지내면서 매일 아침식사를 함께 하자는 조건으로 매달 2400만원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D씨는 내연관계로 발전한 스폰여성들로부터 받은 거액의 돈을 명품 소비 등으로 썼지만 남은 돈으로 가게도 차리고 아파트도 내년에 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그는 호스트바 일을 그만두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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