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스카이데일리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최순실 씨와의 만남을 주선한 인물이 하정희 순천향대 교수라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하 교수가 또 다른 비선실세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전 차관은 23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나와 ‘누가 최씨를 만나보라고 했느냐’는 이진성 헌법재판관의 추궁에 “하정희 씨다”고 답했다.
특검팀에 따르면 하 교수는 정유라 씨가 다닌 사립초등학교 어머니회 회장 출신이다. 이 때 최순실 씨와도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13년 9·10월 경 문체부 2차관 자리가 공석일 당시 최순실 씨는 하 교수에 “인재가 있으면 천거해 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했고 이 때 하 교수가 추천한 인물이 당시 한양대학교 교수던 김 전 차관인 것으로 특검은 내다보고 있다. 두 사람은 체육학계 선후배 사이다.
실제 같은 해 10월 25일 김 전 차관 내정 발표가 났다. 김기춘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 김 전 차관을 불러 직접 면접을 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하 교수는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대리수강을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아 지난 20일 특검팀의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은 정씨가 수강한 온라인 강의 IP 주소를 확인해 중앙대 20대 남성 학생의 접속 기록을 파악한 결과 이 학생으로부터 “중앙대에서도 강의했던 하 교수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란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최 씨와 친분이 각별했던 하 교수가 정씨가 수업을 듣지 않았으면서도 강의에 출석한 것처럼 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기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 교수는 비선실세 최 씨와 함께 ‘보안손님’으로 청와대를 드나들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으며 또 다른 최순실게이트의 연관인물인 우병우 전 민정수석비서관의 장모 김장자 씨, 차은택·고영택 씨와도 지난 2014년 골프회동 한 사실이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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