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데일리 단독기사

 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성공프라임 리치빌딩<158>]-김기훈 쎄듀 대표이사(메가스터디 대표강사)

강남1타 메가스터디 신화, 730억대 알짜부동산

시세차익만 230억원…연 수익 수십억대 ‘움직이는 중소기업’

길해성기자(hsgil@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08-30 00:41:54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초고속 인터넷 시대가 시작된 후 사교육계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대부분의 강의가 기존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바뀌었다. ‘메가스터디’는 온라인 강의 시대의 포문을 연 곳으로 평가되는 곳이다. 서울 강남 지역의 전설적인 강사로 불리던 손주은 메가스터디 대표와 이범 전 과학탐구 강사가 설립한 교육 전문 업체 메가스터디는 2000년에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국내 사교육 업계를 대표하는 업체로 군림하고 있다. 메가스터디가 지금의 위치에 오른 결정적 이유로는 훌륭한 강의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은 스타강사가 우선적으로 꼽힌다. 특히 영어 분야의 ‘1타강사(가장 많은 학생이 수강하는 스타강사)’로 불리는 김기훈 세듀 대표이사(메가스터디 대표강사)는 그 중 대표 격인 인물로 평가된다. 과거 메가스터디 영어분야 매출분야의 70% 가량을 책임질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던 그는 연봉만 수십억원에 달해 ‘움직이는 중소기업’이라는 수식어를 지닌 인물이기도 하다. 지금도 그의 인기는 여전하다. 이런 김 대표는 최근 남다른 부동산 재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가 국내 입시영어 강의의 1인자로 불리는 김기훈 쎄듀 대표 소유 부동산과 그의 내력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 김기훈 쎄듀 대표는 서울 강남구 내에 빌딩 두 채를 소유하고 있다. 빌딩은 각각 논현동, 역삼동 등에 위치해 있다. 이들 빌딩의 시세는 논현동 빌딩 600억원, 역삼동 빌딩 110억원 등으로 파악됐다. 특히 김 대표가 이들 두 빌딩으로 20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시현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사진은 김기훈 대표 소유 빌딩들 ⓒ스카이데일리
 
수학능력시험 외국어영역 분야 스타강사이자 중·고등 영어 학습교재 전문 출판사 쎄듀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기훈 대표가 새삼 조명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사교육 시장 내에서도 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한 영어 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둔 것도 모자라 수백억원대의 부동산 재력까지 갖춘 사실이 여론의 이목을 끌고 있다.
  
29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김기훈 쎄듀 대표는 땅값 비싸기로 소문난 강남 지역에만 무려 3건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서울 강남에서도 노른자 땅이라 불리는 논현동, 역삼동, 도곡동 등에 위치했다. 부동산은 빌딩 두 채와 최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한 호실 등이다. 이들 부동산의 가치(실거래가)는 730억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김기훈 쎄듀 대표 [사진=쎄듀 홈페이지]
‘에임하이타워’라 불리는 논현동 빌딩은 김 대표가 소유한 부동산 중 최고의 시세를 자랑한다. 그는 지난 2010년 12월 해당 빌딩을 본인 단독 명의로 400억원에 매입했다. 현재 시세는 약 600억원에 달한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의 설명이다. 약 7년여 만에 200억원의 시세차익을 시현하고 있는 셈이다.
 
김 대표가 해당 빌딩을 통해 수백억원의 시세차익을 시현할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로는 ‘뛰어난 입지’가 꼽혔다. 강남대로 대로변에 위치한 에임하이타워는 지하철 7호선 논현역과 9호선 신논현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이면도로로 대규모 상권이 형성된 이곳은 평소 유동인구가 많기로 손꼽히는 곳이다.
 
빌딩맨 강기섭 대표는 “김기훈 대표가 소유한 빌딩 바로 옆에는 메인도로에서 이면도로로 진입하는 길목까지 나 있어 입지적으로 상당히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며 “1973년에 지어져 외관이 노후화되긴 했지만 뛰어난 입지 덕에 3.3㎡당(약 1평)당 토지 시세는 1억8000정도에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에임하이타워의 규모는 대지면적 1048.6㎡(약 317평), 연면적 5054.95㎡(약 1529평) 등이다. 지하1층, 지상9층 구조로 지어졌다. 현재 ABC마트, 아웃백 같은 유명한 업체뿐 만 아니라 스크린야구, 치과, 미용실 등이 입점해 있다. 그 위층에는 사무실이 자리했다.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한 부동산 관계자는 “에임하이타워가 위치한 대로변의 경우 임대수익률이 보통 3.5~4% 정도로 서울 평균에 비해 좀 낮은 편이다”며 “하지만 서울 대표 상권 중 하나인 ‘강남역’이라는 메리트가 작용해 양도차익을 많이 얻을 수 있고 매매도 비교적 쉽게 이뤄지는 편이라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강남구 역삼동 100억원대 사옥 신축…최고급주상복합아파트 타워팰리스 호실 소유
 
김 대표는 강남구 역삼동에도 본인 명의로 된 빌딩을 한 채 더 보유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3년 10월 지상 5층 구조로 된 빌딩을 56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대지규모는 427.8㎡(약 129평)이었다. 김 대표는 기존 빌딩을 허물고 그 자리에 지하2층, 지상7층, 연면적 1701.01㎡(약 515평) 규모의 빌딩을 신축했다.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빌딩은 토지는 3.3㎡ 당 7000만원으로 총 90억원, 건물은 20억원 등 총 110억원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땅값만 계산해도 3년 새 34억원 가량 웃돈이 붙은 셈이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 [그래픽=정의섭] ⓒ스카이데일리
 
도곡공원에서 200m 가량 떨어져 있는 빌딩은 논현로 대로변 코너에 위치했다.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주거시설과 사업시설이 혼재돼 있는 곳으로 사옥으로 쓰기에는 최적의 입지라는 게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도곡동 소재 한 부동산 관계자는 “역삼동 논현로 구간이 유동인구가 많거나 상권이 뛰어난 곳은 아니지만 사옥으로 사용하기에는 좋은 자리다”며 “지하철역과의 거리 등 대중교통도 수월한 편이다"고 말했다.
 
‘쎄듀타워’로 불리는 해당 빌딩은 김 대표가 이끄는 ‘쎄듀’의 사옥 용도로 사용 중이다. 1~2층에는 한샘키친이 입점해 있으며, 그 위로는 6층을 제외 한 나머지 층은 모두 쎄듀가 사용 중이다. 현재 6층은 입시전문학원 ‘메가스터디’가 올해 말까지 임대계약을 맺은 상태다.
 
김 대표는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소재 타워팰리스 1차 단지 내에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타워팰리스는 국내에서 최초로 지어진 초고층·초밀도 주상복합 아파트단지다. 최고급 주상복합 인기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금도 우리나라 내로라하는 유명인사들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다.
 
그는 1999년 본인 명의로 한 호실을 분양받았다. 해당 호실은 공급면적 220.95㎡(약 67평), 전용면적 164.97㎡(약 50평) 등의 규모다. 서울 시내를 한 번에 바라볼 수 있는 고층에 위치했다. 현재 시세는 24억원에 형성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영어 과목 하나로 연 수십억대 수입…미국 월스트리저널 소개되기도
 
김기훈 쎄듀 대표는 2000년대 중반 이후 대입수학능력을 치른 학생들은 거의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인물이다. 그가 전공 과목은 영어다. 김 대표는 메가스터디에서 강의 하나로 이름을 날렸고, 지금도 그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여전히 그의 강의를 듣기 위해 수많은 학생들이 수강신청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사교육 시장의 한 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되는 김 대표가 처음 강의를 시작하게 된 시기는 대학교 1학년 때였다. 성균관대 독어독문학과 재학 시절 그는 등록금을 벌기 위해 우연히 과외를 시작했는데 그의 수업은 입소문을 타고 강남 일대에서 유명해졌다. 강의에 자신감이 생긴 그는 대학교 3학년 작은 학원을 치렀다. 대학 졸업 후에는 본격적으로 사교육 시장에 뛰어들어 1995년 대치동에 ‘세듀’의 전신격인 영어 전문 기준어학원을 차렸다.
 
▲ 논현동·역삼동 빌딩 외에도 김기훈 쎄듀 대표는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서울 강남구 도곡동 소재 ‘타워팰리스’의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해당 호실의 현재 시세는 2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타워팰리스 ⓒ스카이데일리
  
학원을 차린 이후 때마침 대입 과정에서 영어특기자 전형이 활성화됐고 때 마침 김 대표가 서울대에 합격시킨 학생이 수십 명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그 때부터 강의를 들으려는 학생들이 줄을 이었다. 2001년부터는 대일학원(현·메가스터디) 영어 강사로 스카웃 돼 강의를 시작했다.
 
그의 명성은 메가스터디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외국어영역 ‘1타강사(가장 많은 학생이 수강하는 스타강사를 지칭하는 수식어)’로 명성이 자자했다.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메가스터디에서 지난 19년간 김 대표의 온라인 강의를 들은 유료 수강생(유료) 수는 150만명에 달한다. 누적 매출액만 1000억원에 이른다. 그의 연봉은 전체 매출액에서 일정 비율을 따로 받는 형식으로 책정됐는데, 그 금액은 한 때 4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2005~2006년에는 김 대표 강의의 인기가 정점을 찍었을 때는 한 해 1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메가스터디 온라인 사업 부문 전체 매출의 16%, 외국어 영역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금액이었다. 동종업계에서는 그를 일컬어 ‘움직이는 중소기업’이라 부르는 이들까지 생겨날 정도였다.
 
김 대표는 지난 2012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연간 온라인 강의로 45억원의 수입을 올리는 한국의 스타강사로 소개됐다. 한국의 교육 환경을 담은 미국 타임지 기사에 김 대표의 사진과 이야기가 함께 실리기도 했다.
 
과거 메가스터디에서 강의로 한창 주가를 올리던 시절인 2002년, 김 대표는 본인이 직접 중·고등 영어 학습교재 전문 출판사 ‘쎄듀’를 설립했다. 현재 60여종의 영어 학습교재를 판매 중인 이 기업은 연간 70~8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0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