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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사 건물탐방<190>]-연남동·한남동·성수동

슈주·태양·소유·장동건…스타들 몰린 강북 그곳

뜨는상권, 전통부촌, 신흥부촌 등…각 지역별 특색 뚜렷

길해성기자(hsgil@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10-07 00: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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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연예인·스포츠스타 등이 부동산 제테크를 위해 관심을 가진 지역은 주로 강남 지역에 국한됐었다. 강남구 신사동, 청담동, 삼성동 등이 대표적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강남 지역 땅값이 고점을 찍으면서 시세 차익을 내기 어려워지면서 강북 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각종 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상권이 한창 형성되기 시작한 지역 내에 부동산을 매입해 시세 차익을 노리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약 4~5년 전부터 시작된 강북지역 부동산 투자 움직임은 최근 들어 더욱 활기를 띄고 있다. 현재 유명인들의 부동산 투자처로 각광 받는 지역으로는 서울 마포구 연남동, 서울 용산구 한남동, 서울 성동구 성수동 등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스카이데일리가 유명 인사들의 강북 지역 부동산 투자 사례와 이에 대한 주변의 견해 등에 대해 취재했다.

▲ 최근 연예인·스포츠스타 등 유명인사들 사이에서 강북 지역 부동산 투자가 활기를 띄고 있다. 유명 인사들이 관심을 갖는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서울 마포구 연남동, 서울 용산구 한남동, 서울 성동구 성수동 등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사진은 배우 장동건 소유 건물(왼쪽)과 가수 이승철 소유 건물 ⓒ스카이데일리
 
최근 강남 지역 땅값 상승과 수익률 저하로 인해 강북 지역 부동산 투자가 각광 받는 분위기다. 신흥부자로 불리는 연예인·스포츠스타 등도 예외는 아니다. 상권 발달이 활발히 이뤄지는 지역이나 신흥 부촌으로 부상하는 지역 등에 과감한 투자를 시도하는 연예인·스포츠스타 등이 증가하는 추세다. 
 
뜨는 상권 연남동…소유·손연재 등 스타들의 투자처 각광
 
최근 들어 유명 인사들의 투자가 두드러진 곳으로는 서울 마포구 연남동이 우선적으로 거론된다. 연남동은 홍대상권의 확장과 지역 자체적인 상권 발달 덕분에 수익형 부동산 투자처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시세 차익을 노리고 노후 건물을 매입해 신축하는 사례도 적지 않은 편이다.
 
이곳에 부동산 투자를 시도한 유명인으로는 가수 소유, 스포츠스타 손연재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연남동의 핵심 상권인 연트럴파크(경의선숲길), 동진시장 등을 벗어나 새롭게 상권이 형성되고 있는 연남동 꽃길 인근에 투자를 시도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인기 걸그룹 씨스타의 멤버였던 소유는 지난해 연남동 동사무소 건너편에 위치한 건물을 매입한 후 현재 리모델링 중이다. 매입가격은 15억7000만원으로 부지 규모는 126㎡(약 38평)이다. 3.3㎡(약 1평)당 4100만원 수준이다.
 
이곳에는 당초 지하 1층·지상 1층, 연면적 96㎡(약 29평) 규모의 건물이 들어서 있었으나 지금은 리모델링 및 증축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향후 3층짜리 건물로 재탄생 할 예정이다.
 
‘체조요정’이라는 수식어로 유명한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도 지난해 연남동 주택가의 단독주택을 매입했다. 소유의 건물과는 도보로 1분이 채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가까이 위치했다. 매입가는 6억7000만원이었다.
 
해당 부지의 시세는 매입당시 3.3㎡당 2492만원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3500~500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예상 시세는 8억원을 넘어선다. 손연재는 기존에 자리했던 지하 1층, 지상 1층 구조로 된 주택을 허물고 현재 3층짜리 상가 건물을 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근에는 스타강사 김미경이 소유한 건물도 위치해 있다. 김미경은 손연재·소유 보다 먼저 이곳 부동산을 매입했다. 2015년 본인명의로 14억5000만원 짜리 건물을 매입해 신축을 시도했다. 현재 해당 건물의 시세는 매입 당시보다 약 7억원 상승한 20억원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현재 상가건물로 쓰이고 있다.  
 
▲ 연예인·스포츠스타 등의 유명 인사들은 강남 지역 땅값 상승과 수익률 저하로 인해 ‘강북’이라는 새로운 투자처에 눈길을 돌리는 모습이다. 특히 상권 발달이 활발히 이뤄지는 지역이나 신흥 부촌으로 부상하는 지역 등에 과감한 투자를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배우 장동건, 가수 이승철, 태양, 소유, 이특, 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 [사진=뉴시스]
      
해당 건물은 대지면적 153.4㎡(약 46평), 연면적 193㎡(약 58평) 등의 규모다.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로 지어졌다. 현재 1층에는 파스타, 오믈렛, 커피 등을 파는 브런치 카페가 들어서 있다. 2층은 김미경이 사무실 용도로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자중 스타랜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요즘 유명인들 사이에서 이곳 연남동 내 수익형 부동산 투자 열기가 뜨겁다”며 “특히 스포츠스타 손연재 까지 건물을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곳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장동건·이승철·태양(동영배) 등…재벌촌에 관심 갖는 톱스타들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경우 지난 2010년 이후 연예인들의 빌딩 매입 소식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지역이다. 이곳에 부동산을 보유한 유명 연예인으로는 배우 장동건, 가수 이승철, 아이돌그룹 빅뱅의 멤버 태양 등이 있다.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장동건은 지난 2011년 한남동 ‘꼼데가르송길’ 인근에 위치한 빌딩을 126억원에 매입했다. 장동건이 매입한 빌딩은 토지면적 330㎡(약 100평), 연면적 1466㎡(약 443평) 등의 규모다. 지하 2층, 지상 5층 구조로 돼 있다.
 
빌딩 내에는 현재 외국계 자동차 판매점인 폭스바겐이 들어서 있다. 이외에도 미술관 ‘페이스 갤러리’가 지난해 말 입점한 상태다. 장동건이 소유한 빌딩의 현재 시세는 약 1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동건은 빌딩 매입 6년 만에 24억원의 시세차익을 얻고 있는 셈이다.
 
가수 이승철도 지난 2011년 한남동 소재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로 된 건물을 아내와 공동명의로 매입했다. 해당 건물은 대지면적 547㎡(약 165평), 연면적 280.08㎡(약 85평) 등의 규모다. 현재 해당 건물에는 영어유치원이 자리하고 있다. 해당 유치원은 부유층 자녀들이 주로 다니는 프리미엄 영어유치원으로 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해당 건물의 시세는 67억원에 달한다. 이승철이 매입할 당시만 해도 3.3㎡ 당 3000만원이었던 해당 부동산 시세는 1000만원 가량 올라 현재는 4000만원 정도다. 해당 부동산 대지 면적이 약 165평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승철은 해당 건물을 통해 16억5000만원의 시세차익을 시현중인 것으로 추산된다.
 
아이돌그룹 빅뱅의 멤버 태양(동영배) 역시 한남동에 본인 명의의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태양은 지난해 서울 순천향병원 인근 먹자골목 상권 내에 위치한 해당 빌딩을 77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태양이 소유한 빌딩은 토지면적 348.2㎡(약 105평), 연면적 1535.3㎡(약 464평) 등의 규모다.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7층 구조로 지어졌다. 태양은 빌딩 매입 후 관리를 신탁회사에 맡긴 상태다. 빌딩의 현재 시세는 매입 당시와 비슷한 것으로 파악됐다.
 
빌딩맨 강기섭 대표는 “고급 타운하우스인 한남더힐 맞은편에 위치한 한남동 뒷골목은 이태원 경리단길과 함께 수요가 몰리고 있는 곳이다”며 “상가 투자 시장에서는 고급 상권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슈퍼주니어·걸스데이·JYJ 등…신흥부촌 성수동, 아이돌 스타 집성촌 탈바꿈
 
▲ 서울 성동구 성수동은 유명 연예인들의 신흥 주거지역으로 급부상한 지역이다. 인근에 서울숲과 더불어 한강 조망이 가능한 뛰어난 입지를 지닌 이곳은 몇 해 전부터 초고층 아파트 단지가 하나 둘 들어서면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소재 ‘트리마제’ 전경 ⓒ스카이데일리
 
서울 성동구 성수동은 유명 연예인들의 신흥 주거지역으로 급부상한 지역이다. 인근에 서울숲과 더불어 한강 조망이 가능한 뛰어난 입지를 지닌 이곳은 몇 해 전부터 초고층 아파트 단지가 하나 둘 들어섰다. 그 과정에서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 연예인들의 아파트 매입 사례가 끊이지 않았다.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5월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 ‘서울숲 트리마제’는 최고 47층, 4개동, 688가구의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다. 입주민에게는 아침 식사부터 발렛파킹(주차 대행), 방문 청소와 세탁, 세차, 심부름 등 다양한 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된다.
 
현재 트리마제에는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이특과 은혁, 걸그룹 걸스데이의 멤버 유라, 가수 겸 배우 김재중, 배우 서강준, 손지창·오연수 부부 등이 이곳 호실을 매입했거나 현재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숲 트리마제’ 전용면적 84㎡ 규모 호실은 지난 7월 15억5000만원에 거래된 적 있다. 전용면적 216㎡ 규모의 펜트하우스는 호가만 54억원을 넘었다.
 
지난 2011년 입주를 시작한 ‘갤러리아 포레’에도 유명 연예인들 소유 호실이 여럿 존재한다. 배우 김수현과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등이 대표적이다. 이곳은 가장 작은 규모인 전용면적 168㎡의 호가가 30억원을 넘는다. 지난 6월 말에는 전용 241㎡가 52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과거 서울 강남구 청담동·압구정 등을 선호하던 연예기획사들도 본사를 성수동으로 옮기는 추세다. 서울숲과 가까운 성수동 일대는 강남보다 땅값과 임차료가 상대적으로 낮긴 하지만 강남과의 접근성은 훌륭하기 때문이다.
 
2008년부터 청담동에 있었던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3월 성수동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다니엘 헤니가 소속되어 있는 에코글로벌그룹, 걸그룹 EXID와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가 소속된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걸그룹 걸스데이가 속한 드림티엔터테인먼트 등의 본사도 모두 성수동에 자리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성수동 서울숲 일대는 트리마제뿐 아니라 대림산업의 서울숲아크로포레스트와 부영그룹의 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향후 더 큰 발전이 기대되는 곳이다”면서 “일대 개발이 완료되면 성수동은 한남동·성북동 등 강북의 전통 부촌, 청담동·압구정동·도곡동 등 강남의 부촌을 잇는 차세대 부촌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길해성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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