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각종 대책을 쏟아내며 부동산시장이 양극화로 치닫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정 수요층이 탄탄한 서울을 제외한 일부 수도권과 지방에서는 미분양 물량이 늘면서 아파트값 하락 조짐이 일고 있다.
미분양 무덤에서 가까스로 탈출했던 김포는 다시 미분양 늪으로 빠지는 것은 아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 3월 ‘김포한강 동일스위트 더파크 1·2단지’는 미분양 물량이 발생했다.
부동산 인포 관계자는 “일반청약 결과 1727가구 모집에서 613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은 0.35대 1에 불과했다”며 “모델하우스에 2만여명이 넘게 몰렸던 곳이라 미분양 충격이 컸다”고 설명했다.
창원·제주 등 일부 지방지역 역시 미분양이 심각해 ‘시장붕괴론’까지 불거져 나오는 상황이다. 창원은 올해 들어 미분양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분양한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전용 84㎡ 535가구)’는 1순위에서 미달하고 2순위에서도 주인을 찾지 못한 가구가 절반이상 달한다.
제주지역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분양한 ‘제주연동 중흥 S클래스(전용 37~75㎡ 149가구)’는 2순위에서도 청약이 완료되지 않았다.
미분양주택은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국토교통부 집계 결과 미분양주택은 지난해 11월 5만6647가구, 12월 5만7330가구, 올 1월 5만9104가구, 2월 6만903가구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지역별 미분양은 수도권이 9970가구에 지나지 않았지만 지방은 5만933가구로 월등히 많았다.
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하락할 때 보통 지방부터 미분양이 쌓인다”며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으로 지난해에도 분양을 미룬 단지가 많았는데 올해는 금리인상에 재건축 규제 등 불확실성이 더욱 증가하면서 시장이 더욱 위축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
[길해성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