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수요 부족과 신규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전셋값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은 0.02% 하락했다. 13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한 셈이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8%, 0.03% 떨어졌다. 서울은 △송파(-0.15%) △서초(-0.09%) △성동(-0.08%) △노원(-0.05%) △강남(-0.01%) 순으로 전셋값이 떨어졌다.
송파구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잠실동 레이크팰리스·리센츠·잠실엘스 등은 500만~1000만원 정도 내렸다. 인근 대규모 신규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수요가 크게 부족해 하락세가 이어진 모습이다.
서초도 지역 내 새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반포동 반포자이가 1000만원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성동구 금호동4가 금호대우는 2500만원,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은 1000만~2000만원 떨어졌다. 반면 △종로(0.05%) △관악(0.04%) 등은 소폭 올랐다.
신도시는 △파주운정(-0.41%) △판교(-0.26%) △김포한강(-0.25%) △분당(-0.09%) 등이 하락했다. 파주운정은 가람마을8단지동문굿모닝힐이 1000만~2000만원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판교는 적지만 간간이 매물이 보이는 가운데 수요가 부족해 백현마을 5·6·7단지 일부 면적이 3500만원 가량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인천은 △과천(-0.33%) △구리(-0.28%) △평택(-0.22%) △김포(-0.19%) △화성(-0.09%) △고양(-0.06%) 순으로 전셋값이 하락세를 보였다. 과천은 별양동 주공4단지가 1000만~2000만원 내렸고 구리는 인창동 주공1단지가 250만~2000만원 떨어졌다. 평택은 동삭동 삼익사이버가 급매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500만원 내렸다. 세교동 우성꿈그린도 1000만원 하락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미국이 올 들어 두 번째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대출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방선거 후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가 더 뚜렷해질 전망이어서 여러모로 시장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배수람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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