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문화·놀이시설 등이 있는 백화점 등은 폭염이 싫지만은 않다. 더운 여름 실내에서 더위를 피하고자 백화점을 찾는 ‘백캉스(백화점+바캉스)족’ 덕분에 매출이 늘고 있다. 시원하고 쾌적한 백화점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냉방용품·실내 여가·문화공간 이용 관련 매출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모양새다.
더운 여름철 고객들의 발걸음이 백화점으로 몰리면서 백화점업계가 ‘폭염 특수’를 누리고 있다. 롯데·현대·신세계 백화점 3사는 무더위가 본격화한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는 고객들이 몰리며 롯데 9.9% △현대백화점 10.5% △신세계백화점 15.8%로 큰 폭 매출이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월드몰·타워에는 폭염이 본격화한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약 106만명이 몰려 전년 동기 대비 방문객수가 25% 늘며 이에 따라 매출도 약 10% 증가했다. 전주 대비로도 약 17% 고객 수가 증가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수록 고객수도 확연히 증가함이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방문 고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7.9%이 증가하고 매출은 이 기간 10.5% 신장함을 보였다.
신세계백화점도 방문고객 수가 증가함에 따라 매출(지난 16∼22일)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중 냉방기 등 가전제품 판매량이 34%증가해 가장 높게 증가했다. 또 시원한 실내에서 문화생활을 즐기거나 실내스포츠를 즐기려는 백화점 내 서점가는 매출 23% 어린이놀이시설 바운스 트램펄린은 22% 각각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시원한 공간에서 각종 전시, 관람, 식음시설, 쇼핑 등을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친구 등 고객발길이 이어진다”며 “이때 다른 여름용품을 함께 구매하면서 매출이 작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 단위 고객들이 도심 속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나수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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