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10월까지 서울·경기 지역에 대형 건설사 분양 물량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올 가을(8월~10월) 전국에서 8만6648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4만7258가구) 대비 83.4% 증가한 수준이다.
월별로 살펴보면 살인적인 무더위를 기록 중인 이달 분양(1만6810가구)은 1만9582가구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줄어들었다. 반면 내달과 10월 분양 물량은 급증했다.
지난해 9월 분양 물량은 1만8743가구를 기록했으나 내달 분양 물량은 크게 증가한 3만5516가구로 계획됐다. 10월의 양상은 더 두드러졌다. 지난해 10월은 1만2700가구가 분양됐으나 올 10월은 2만4522가구가 예정돼 2배 가까이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달에서 10월까지 서울·경기 주요 분양 예정 단지는 대형 건설사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먼저 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 아파트를 헐고 1317가구를 짓는 래미안 리더스원(일반 232가구)은 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또한 SK건설이 은평구 수색동 수색9구역을 재개발해 753가구를 분양하는 SK뷰(일반 251가구), 대우건설이 동작구 사당동 사당3구역을 재개발 해 507가구를 만드는 푸르지오(일반 159가구)도 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천에서는 SK건설이 서구 가정동에 아파트 2378가구를 비롯해 오피스텔 등 복합단지로 조성되는 루원시티 SK리더스뷰(가칭)를 10월 중 분양한다. 부천에서는 삼성물산이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 831가구를 10월 내 분양할 계획이다.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GS건설이 경기 하남시 위례동 위례신도시 A3-1블록에 만들 자이는 559가구가 10월 중 분양된다. 경기 하남시 위례동 위례신도시 A3-4a블록에 분양 예정인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아파트는 1078가구가 10월 중 수요자를 맞을 계획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재건축이 어려워지고 다주택자들이 임대주택 등록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청약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며 “대형 건설사가 분양하는 곳은 입지가 좋은 곳으로 인식 된다”고 말했다. 이어 “입지나 조건이 좋은 특정 단지로의 수요자 쏠림 현상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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