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지난 29일 인도네시아 차비농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준결승전에서 이승우(베로나)의 멀티골과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조별리그부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하지만 한국은 한 수 위의 공격력을 선보이며 베트남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대표팀은 전반 7분 이승우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데 이어 전반 28분 황의조의 추가골로 전반전을 2-0으로 앞섰다. 후반 10분 이승우가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베트남은 후반 25분 쩐 민 브엉이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한 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격을 하지 못했다.
이번 승리로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2연패까지 1승만을 남겼다. 결승전에서는 숙적 일본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일본은 준결승전에서 아랍에미리트를 1-0으로 꺾고 올라왔다.
첫날 일정을 시작한 유도는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4개 체급에 출전해 금2, 은1, 동1를 획득하며 대선전했다. 지난 2016 리우올림픽에서 동반 은메달을 기록했던 정보경(안산시청)과 안바울(남양주시청)이 나란히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48kg급에 출전한 정보경은 결승전에서 일본의 곤도 아미를 꺾으며 유도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정보경은 준결승에서 세계 1위 문크바트(몽골)을 만나 연장전에서 극적인 절반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도 연장 승부를 벌인 정보경은 상대의 팔가로누워꺾기에 걸려 왼팔이 꺾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기술에서 탈출해 업어치기 절반을 따내고 승리를 거뒀다.
남자 66kg급에 나선 안바울은 예선부터 업어치기로 승리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특히 결승전에서는 호시노 마루야마(일본)를 상대로 경기 시작 50여초 만에 업어치기 승리를 따냈다. 한편 여자 52kg 박다솔은 결승전에서 일본에 패해 은메달을 기록했으며, 남자 60kg의 이하림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 선수를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사이클 트랙에서는 이틀 연속 금 소식이 터졌다. 남자 개인추발에 출전한 박상훈(한국국토정보공사)은 예선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하며 높은 기량을 선보였고 결승에서도 쾌조의 컨디션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0일 대한민국 선수단은 유도에서 메달 행진을 이어간다. 남자 73kg급 안창림(남양주시청)은 라이벌인 오노 쇼헤이(일본)를 상대로 메달에 도전한다. 여자 70kg급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은 인천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노린다.
예선을 2승 1패로 마무리한 야구 대표팀은 이날부터 슈퍼라운드에 돌입한다. 30일과 31일 각각 열리는 일본전과 중국전을 모두 승리해야 9월 1일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다. 한편 남자 농구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이란과 결승행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이한빛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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