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79개 저축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은 5613억원으로 전년 동기 4933억원 대비 680억원(13.8%) 증가했다. 지난해 저축은행 순이익은 1조674억원으로 사상 최초로 1조원을 넘었다.
유형별로 상반기 이자 이익이 2조401억원으로 14.6%(2605억원)나 늘며 전체 순이익 증가세를 견인했다. 올해 6월 말 현재 대출 잔액이 약 55조원으로 반년 새 4조원 가량 불어나는 등 대출 총액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저축은행의 이자 이익이 반기 기준으로 2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은행 순이익은 이자 이익과 비이자 이익의 합계에서 판매·관리비 등 비용을 제외하고 영업 외 손익을 반영해 계산한다. 유형별로 상반기 이자 이익이 2조401억원으로 14.6%(2605억원)나 늘며 전체 순이익 증가세를 견인했다.
올해 6월 말 현재 대출 잔액이 약 55조원으로 반년 새 4조원가량 불어나는 등 대출 총액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저축은행의 이자 이익이 반기 기준으로 2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비이자 부문 이익도 손실액이 작년 상반기 936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839억원으로 10.3%(96억원) 축소됐다. 반면 판매·관리비와 대손 충당금 전입액(부실 우려가 있는 대출금을 미리 비용으로 처리하는 것) 등 비용은 1조2886억원으로 12.8%(1461억원) 증가했다. 금융 당국이 저축은행 가계 대출의 대손 충당금 적립률을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높이는 등 건전성 규제를 강화한 영향이다.
79개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올해 상반기 말을 기준으로 63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4조2000억원) 보다 7.0% 증가했다. 대출금과 현금, 예치금 및 보유 유가증권이 늘어나면서 자산도 건실하게 성장했다.
총여신 연체율은 올 상반기 말 기준으로 4.5%로 나왔다. 기업대출 연체율이 4.4%로 지난해 말보다 0.4%p 하락했지만, 가계대출 연체율은 같은 기간 0.4%포인트 상승하면서 4.8%로 집계됐다. 가계대출에서도 주택담보대출은 2.2%로 지난해 말보다 0.3%p 상승했고, 신용대출은 6.8%로 0.7%p 올랐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은 6월 말 현재 14.49%를 기록했다. 작년 말보다 0.1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당국이 제시한 규제 비율인 7~8%보다 많이 높은 수준이다. 위험에 대비해 자본을 충분히 보유했다는 얘기다.
최근 저축은행업계는 전반적으로 영업규모가 확대되고 흑자경영을 이루는 등 경영상황이 양호하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금리인상을 거론한 만큼 가계부채 증가 등 불안요인에 대한 저축은행의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금감원은 “가계 및 기업대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잠재부실 증가에 대비한 내부유보 확대 등 건전성 제고를 유도할 방침이다”며 “신용등급 및 상환능력을 감안하지 않은 고금리대출 취급을 억제하고 금리산정체계를 합리화하는 등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나광국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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