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데일리 단독기사

 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스팟이슈]-기아자동차 선전

K3·K9 양날개 단 기아차, 최강자 현대차 아성 도전

올 상반기 승용부분 판매량 현대차 앞서…탄탄한 라인업 등 강점

조성우기자(jsw5655@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09-13 12:16:57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아자동차가 승용부문 판매량에서 형님 격인 현대자동차를 앞서고 있다. 올 상반기 2세대 모델로 출시된 K3와 K9 등의 높은 인기가 기아자동차의 약진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사진은 기아자동차 K9 ⓒ스카이데일리
 
최근 현대자동차(이하·현대차)의 그늘에 가려 ‘2인자’ 이미지가 강했던 기아자동차(이하·기아차)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지고 있다. 그동안 이들 두 기업은 한 그룹에 속해 있어 형제인 동시에 라이벌 관계로 인식돼 왔다. 지금까지는 스테디샐러 차종을 다수 보유한 현대차가 경쟁에서 한참 앞서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무게 중심이 서서히 옮겨가고 있다. 기아차가 상용차를 제외한 승용부분에서 현대차를 따돌리며 호시탐탐 국내 완성차 업계 1위를 노리고 있다. 새로운 모습으로 출시된 기아차 대표 시리즈 ‘K형제’와 스테디셀러 중형SUV 쏘렌토의 판매량 호조 및 다채로운 라인업이 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형 보다 나은 아우…K시리즈 앞세운 기아차, 현대차 누르고 승용부문 1위 등극
 
완성차업계 등에 따르면 기아차는 올 상반기 내수시장 승용부분에서 23만621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23만2713대·제네시스 제외)를 넘어선 판매량이다. 지난 7월에도 기아차는 승용부분에서 4만1596대를 판매하며 4만1302대를 판매한 현대차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다.
 
기아차의 승용부분 1위 등극을 이끈 배경에는 승용차 라인업 ‘K시리즈’ 약진이 지목되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2세대 모델로 출시된 막내 K3와 맏형 K9의 활약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박희라] ⓒ스카이데일리
 
준중형세단 K3는 올 상반기 2만4679대가 판매됐다. 단순 판매량으로 봤을 때 현대차 아반떼(3만5803대)에 밀렸지만 K3는 전년 동기 대비 75.5% 성장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4월에는 6925대가 판매되며 5892대가 판매된 아반떼를 따돌리고 준중형시장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신형 K3는 △15.2km/ℓ 경차급 연비 △볼륨감 있고 다이나믹한 외관 △넓고 편안한 실내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 및 편의사양 적용 등이 특징이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기본 장착 △운전자 주의 경고(DA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후측방 충돌 경고(BCW) 등 안전성을 높여 첫 차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안정감을 제공한 점도 장점이다. 아울러 기존 모델보다 커진 차체, 편안한 승차감, 감각적인 디자인 등도 젊은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 요인으로 꼽힌다.
 
기아차의 플래그십 모델이지만 애물단지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K9의 환골탈태 또한 기아차 선전을 이끈 동력으로 꼽힌다. K9(신형 포함)은 올 상반기 4801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458.3% 판매량이 급증했다. K9의 인기는 제네시스 EQ900과 비슷한 성능을 갖췄음에도 가격이 훨씬 저렴해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2세대 K9은 △기품있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외장 디자인 △운전자와 교감할 수 있는 고급스럽고 감성적인 실내공간 △국산 고급차 최고수준의 첨단 주행신기술과 지능형 감성 편의사양 △파워풀한 주행성능, 단단하고 안정적인 주행감성 및 강화된 안전성 등이 특징이다.
 
▲ 무려 6년 만에 완전 변경 돼 출시된 K3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기아자동차의 승용부문 1위를 이끌었다. 지난 4월에는 경쟁차종 아반떼를 꺽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사진은 기아자동차 K3 ⓒ스카이데일리
 
중형세단 K5 역시 준수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K5는 올 상반기 2만3164대가 판매됐다.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준대형세단 K7는 올 상반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올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8.3% 감소한 1만8699대였다.
 
기아차 선전에 힘 싣는 쏘렌토·카니발…균형 잡힌 라인업 통해 시너지 발휘
 
스테디셀러 중형SUV 쏘렌토 역시 기아차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4월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출시된 쏘랜토는 싼타페TM 등장 이전까지 중형SUV 시장을 평정했던 차종이다. 현재 싼타페TM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지만 여전히 준수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쏘렌토는 올 상반기 3만7816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내 미니밴 최강자 카니발도 준수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마땅한 적수가 없기 때문에 당분간 카니발의 독주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카니발은 같은 기간 3만6095대를 판매하며 베스트셀링카 5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각 라인업에 포진한 주요 모델의 선전에 힘입어 당분간 기아차의 선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승용 부문은 경형 모닝부터 플래그십 대형세단 K9까지 총 7개의 모델이 포진해 있으며 RV(SUV포함) 부분에서는 컴팩트SUV 스토닉부터 대형SUV 모하비까지 총 8개의 모델이 갖춰져 있다. 탄탄한 라인업을 통한 시너지도 발현되고 있다. 올 상반기 기아차의 승용차와 RV 판매 비중은 각각 51%, 49% 균형을 맞추고 있다.
 
▲ 싼타페TM 출시 이전까지 중형SUV 시장 최강자로 군림했던 쏘렌토 역시 꾸준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올 상반기 국내 베스트셀링카 3위에 오르며 기아자동차 반등의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아차 쏘렌토 ⓒ스카이데일리
 
일선 영업장에서도 다채로운 라인업이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는 반응이다. 서초동에 위치한 기아차 대리점 관계자는 “세단모델과 SUV 모델이 등급별로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며 “자동차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맞춤형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판매량 증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삼성동 인근의 기아차 대리점 관계자는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 중 많은 이들이 K시리즈의 모델을 찾고 있다”며 “쏘렌토와 카니발을 찾는 고객도 꾸준한 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랜 기간 국내 시장에서 사랑받아온 모델인 만큼 상품성은 확실하다”며 “첨단 사양 탑재 및 디자인 변화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충족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고 전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기아차의 경우 한꺼번에 신차를 출시하는 것이 아니라 연쇄적으로 신차를 출시해 신차효과를 극대화시켰다고 볼 수 있다”며 “우수한 연비·성능·디자인 등을 구현해 소비자의 입맛의 맞는 차량을 출시한 것 역시 기아차의 선전 동력이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니발·쏘렌토 등은 오랜 기간 동안 시장에서 사랑받아온 차종이다”며 “충성고객을 확보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향후 전망에 대해 “현대차의 경우 싼타페·아반떼 등의 신차효과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다”며 “기아차와 승용부문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 좋아요
    4

  • 감동이예요
    1

  • 후속기사원해요
    1

  • 화나요
    1

  • 슬퍼요
    1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0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스카이 사람들

more
“질병 같은 부채에서 해방시켜주는 사람들이죠”
빚에서 빛으로…상담으로 개인별 부채문제 해결...

미세먼지 (2018-11-19 19:00 기준)

  • 서울
  •  
(나쁨 : 60)
  • 부산
  •  
(보통 : 45)
  • 대구
  •  
(나쁨 : 52)
  • 인천
  •  
(나쁨 : 63)
  • 광주
  •  
(나쁨 : 54)
  • 대전
  •  
(나쁨 :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