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에 이르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현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잘 못했다”고 평가했다. 최저임금 인상과 국민연금 개편 등 주요 정책에 대해서도 깊은 불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여론조사기관 공정에 따르면 지난 2018년12월29일 기준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표본추출한 1059명에게 설문조사 한 결과 59.2%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경제정책에 대해 “못한 편이다”고 응답했다.
특히 49.2%는 “매우 못한 편이다”고 답했으며 9.9%는 “다소 못한 편이다”고 답변했다. “잘한 편이다”고 답한 응답자는 38.5%로 나타났다. 2.3%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문 정부의 경제정책을 ‘질책’한 가운데 특히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부정적인 응답률이 높았다. 만 50세~59세 연령층은 무려 66.6%가 “못한 편이다”고 응답했고, 만 60세 이상 응답자들도 61.7%가 같은 답을 했다.
대체적으로 지금까지 현정부에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졌던 만19세~29세의 20대 응답자들도 57%가 경제정책에 “못했다”는 성적표를 줘 지지층도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영남권이 문 정부의 경제정책에 ‘불만’이 높았고 광주·전라권은 다른지역과는 다른 후한 성적표를 줬다.
공정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강원·제주권 응답자의 무려 77%가 “못 한 편이다”고 답했다.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등 영남권 응답자들도 63.4%가 같은 답을 줬다.
반면 광주·전라권 응답자는 43%만 ‘못한 편이다“고 답하고 ’잘한 편이다”에 52.8%가 응답해 유일하게 긍정적인 평가가 더 높게 나왔다.
이 밖에도 이번 여론조사에서 ‘2019년 최저임금 10%이상 인상’에 대해 응답자의 58.7%가 ‘과도한 인상이라 반대한다’고 답했으며, 지난 12월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국민연금 개편안에 대해서도 61.9%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해 전반적으로 정부정책에 대한 불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2019년 한국경제 전망’에 대해 국민 64.4%가 ‘현재보다 더 나빠질 것이다“고 응답해 ’정부 리스크‘로 인한 침체된 경제심리 회복이 올해 가장 한국경제의 중요한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총통화 3만1786건중 1059건으로 전체 3.3% 응답률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0%p로 조사됐다
[곽성규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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