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동주택 공시지가 인상과 보유세가 인상되면서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아파트 못지 않은 구조를 갖췄음에도 아파트보다 시세가 저렴해 1인 가구뿐 아니라 신혼부부 및 2~3인 가족이 실거주용으로 많이 찾기 때문이다.
오피스텔은 주택 수에 산정되지 않아, 1가구 1주택의 규제를 피할 수 있고 청약통장 이 없어도 청약이 가능하다. 때문에 임대사업자들 역시 원룸형 보다는 실거주용 오피스텔에 관심을 갖는 추세다.
최근 오피스텔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임대수익률이 다소 떨어졌지만 정기예금보다 2~3배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여전히 매력이다.
부동산114 랩스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4.97%로 지난해 1월 기준 5.06%이 비해 소폭 하락했다. 반면에 신한·하나·국민 등 18개 시중 은행의 적금금리는 1.40%~3.00%이다.
이 같은 상황에 처하자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2월 분양한 ‘신중동역 랜드마크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은 평균 21.56대 1의 경쟁률로 전 평형을 마감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로 1452대 1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다수의 대형 건설사들이 새롭게 오피스텔 단지를 분양할 계획이라 눈길을 끈다. 대림산업은 3월 고양시 일산동 621-1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의중앙선 일산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지하 4층~49층의 4개동 규모로, 아파트 전용 70·84㎡ 552가구, 오피스텔 전용 66·83㎡ 225실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3월 대구광역시 수성구 두산동에서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를 내놓는다. 지하 2층~지상 49층 규모로 아파트 2개동·주거용 오피스텔 1개동 총 500가구(실)가 조성된다. 이 중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용 84㎡ 168실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주택시장의 규제 강화와 청약제도 개편으로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주거상품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현금 보유액이 적은 신혼부부 등 20~30대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을 아파트로 갈아타기 전 징검다리로 활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아파트 값이 내리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고가이기에 젊은층이 목돈을 마련하기 전에 오피스텔을 거쳐가는 경우도 많아, 입지가 좋은 오피스텔은 찾는 이가 많다”며 “여기에 올해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데다, 주택수 산정에도 포함되지 않아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태용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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