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에 자금 지원을 확대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소재·부품·장비산업 분야와 혁신성장 분야 중소기업의 집중 지원을 위해 지난 7일부터 ‘2019년 제2차 스케일업 금융’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발행예정 금액은 약 1600억 원이다.
‘스케일업 금융지원사업’은 성장잠재력은 있지만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직접 금융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를 유동화전문회사(SPC, Special Purpose Company)가 인수한 후 이를 기초로 유동화증권(선·중·후순위)을 발행한다. 선·중순위 증권은 민간에 매각하고 중진공은 후순위 증권을 매입해 자금을 조달하는 구조다.
중기부는 제1차 스케일업 금융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9월 248개 신청업체 중 혁신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60개 중소기업을 선정했다. 또한 업체당 평균 30여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해 1940억 원 규모의 스케일업 금융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2차 스케일업 금융지원은 전통제조업 뿐 아니라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분야와 혁신성장 분야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분야는 일본 수출규제 관련 소재·부품·장비의 생산, 상용화추진, 기술개발 중인 중소기업을 지원하게 된다. 혁신성장 분야는 초연결지능화, 스마트공장, 스마트팜, 핀테크, 재생에너지, 드론,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등 8대 선도산업 분야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스케일업 금융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은 3년간 최대 150억 원의 자금을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할 수 있게 돼 안정적인 성장 자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신청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상의 중소기업으로 신용평가사 회사채 발행 신용등급 B+등급 이상인 기업이다. 업체당 지원규모는 성장성, 기술성, 매출액 기준으로 탄력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발행금리는 기업의 신용평가등급과 일반사채(SB),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사채(CB) 등 발행증권 종류에 따라 차이(2%~5%대)가 있다. 원금 상환은 SB의 경우 3년 만기 할인채, 분할상환 조건(1년 20%, 2년 20%, 3년 60%)이며, BW와 CB는 3년 만기, 만기일시상환 조건이다.
중기부와 중진공 관계자는 “그동안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 체질개선을 위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해 왔다”며 “스케일업 금융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와 성장 잠재력이 큰 우수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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