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헤드라인 뉴스

 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이슈포커스]-행복한 다둥이네(下-유명인)

“연기파 배우 명품연기 비결은 아내와 세 아이들이죠”

결혼·출산은 자연의 순리…현실 불만 토로하는 부정적 인식이 저출산 원인

이지영기자(jylee@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12-02 00:03:59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배우 정희태 씨는 최근 셋째 아이를 낳으며 더 집안 분위기가 화목해졌다고 말한다. 사진은 휴대폰으로 자신의 가족 사진을 보여주는 정희태 씨. [사진=안현준 기자]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
[특별취재팀=조성우·이지영·김병만 기자]  최근 셋 이상의 아이를 키우며 단란한 모습을 자랑하는 공인들이 출산율 문제로 시름하는 우리 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이들의 일상은 출산율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는 비혼문화 확산을 저지하는 방패막이 역할이 되기도 한다. 배우 정희태 씨 역시 세 명의 아이를 키우는 다둥이 부모로서 본인의 사례가 널리 알려져 저출산 문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다가구 지원 혜택 생각보다 풍부…셋째 아이 태어나고 더 화목해져”
 
배우 정희태(47·남) 씨는 드라마 구해줘 감대리, 청일전자 미쓰리, 미생 등에 출연하며 ‘직장인 전문 배우’라는 타이틀을 얻은 인물이다. 정 씨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부드럽지만 매력적인 연기로 점차 인지도를 쌓아나가고 있다. 인기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정 씨는 결혼생활 14년 차의 가장이다. 슬하에 아들 하나와 딸 둘을 둔 다둥이 아빠이기도 하다.
 
이런 정 씨는 아이 낳기 꺼려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한다. 그는 배우로서 열심히 연기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배역에 도전하는 원동력으로 아이들을 꼽았다. 특히 세 자녀를 키우는 아빠로서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는 각오가 오히려 성공의 기쁨으로 돌아온다고 강조했다.
 
“제가 벌써 결혼한 지 벌써 14년 차에요. 큰 애는 남자애고 밑에 딸 두 명을 뒀어요. 얼마 전 셋째 아이가 태어났죠. 아내가 아이를 낳으며 고생을 했지만 아이들끼리 서로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 사회 생활하면서 쌓인 피로감이 싹 씻겨 내려가죠”
 
“부부가 되면서 한 가정이 만들어지고 아이가 태어나며 새로운 구성원이 생기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주변에서 큰 애가 태어났을 때 다들 축복해줬지만 셋째의 출산 소식을 알렸을 때는 첫째와 둘째 때보다는 걱정하는 느낌이 강했어요. 그러나 지금은 양가 부모님 모두 늦둥이인 셋째를 보기 위해 집에 자주 방문하죠. 덕분에 집안 분위기가 날로 화목해지고 있어요”
 
▲배우 정희태 씨는 정부의 다둥이 가구 지원책의 홍보 부족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지원 정책만 제대로 알려져도 저출산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정희태 씨 가족 모습. ⓒ스카이데일리
 
정 씨는 셋째를 난 이후 경제적 어려움이 다소 부담되긴 했지만 정부의 다양한 지원 덕분에 큰 어려움은 없다고 강조한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혜택이 있기 때문에 아이를 많이 낳는 것 자체를 부담스러워 할 필요가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저는 다자녀 가구의 공공요금 감면 혜택을 받았어요. 덕분에 도시가스 요금 감면 혜택부터 공영주차장 50% 할인 혜택 등을 받고 있죠. 이 외에도 찾아보니 공공요금 부문에서 난방비·수도세 감면 등 많은 혜택이 있더군요. 그뿐만 아니라 다자녀 우대 카드를 통한 마트·레저·문화시설 및 유·아동 시설에서 할인 면제 혜택도 받을 수 있어요. 다자녀 카드를 통해 패밀리레스토랑, 영화관 등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분에서도 혜택을 받고 있죠”
 
“혜택이 이렇게 많은데 다들 몰라서 아이 낳는 것 자체를 겁내는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해요. 조금이라도 더 안다면 아이 낳는 것 자체를 포기하지 않을 가능성이 클 텐데 말이죠. 저 같은 경우도 셋째를 낳고 나서야 정부 혜택을 알게 됐어요. 셋째 아이가 태어나고 출생신고를 하러 주민자치센터에 방문하니 다자녀 가구의 혜택 사항과 관련된 책자를 건네주더군요. 정부의 적극적인 홍보가 아쉬워요. 다자녀 가구에 우편으로 홍보 책자를 전달하는 식으로 보완점을 찾아가면 좋을 듯해요”
 
“결혼과 출산은 존엄한 자연의 순리…비혼·비출산 문화 확산 아쉬워”
 
정 씨는 개인의 어려움을 핑계삼아 출산을 기피하는 문화가 확산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는 정부 차원에서 일시적인 지원책을 넘어 아이를 통해 개인의 행복감이 조성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돼야 출산율이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배우 정희태 씨는 현실에 대한 불만만 토로하는 부정적인 마인드가 저출산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꼬집었다. ⓒ스카이데일리
 
“결혼에 대한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로만 보면 결혼하는 것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결혼할 때도 계획하고 갖춰서 했다면 못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편협한 사회적 분위기가 팽배했죠. 우리 주변에는 결혼하려면 꼭 집이 있어야 하고 경제적인 규모도 갖춰져야 한다는 말들이 난무해요. 그러한 것들이 갖춰지지 않으면 결혼은 꿈도 꾸지 말라는 특정 계층의 이야기가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된 것 같아 안타까워요”
 
“최근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탄자니아와 필리핀을 가게 됐어요. 보통 우리는 그곳의 아이들이 한국보다 못사는 나라에서 힘들게 산다고 판단하지만 그것은 큰 착각이에요. 저는 그곳의 아이들이 걱정이 없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위로를 받았어요. 그곳 사람들은 경쟁적인 사회 분위기에서 억눌리지 않고 자연스러운 삶은 살아가고 있었어요.”
 
“보통 우리 주변에서, 특히 경험하지도 않은 사람들이 어느 정도 규모로 살아야 하고 공부해서 일정한 수준이 돼야 한다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뱉곤 해요. 그러한 말이 쌓여서 사회의 스트레스가 되죠. 그러한 이야기를 듣고 자라온 우리 세대도 자신을 억누르며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가정은 우리에게 위로와 위안이 되는 존재예요. 그런 의미에서 가정은 존재 자체만으로 인생의 이유라고 생각해요.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문화가 사라지려면 현실에 대한 불만만 토로하기 보단 자연스러운 삶의 원칙에 순응하고 밝은 마음을 가져야 해요.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아이들을 사랑하는 명랑한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이지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 좋아요
    2

  • 감동이예요
    0

  • 후속기사원해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의 집&빌딩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0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스카이 사람들

more
“아이들 교육 불평등 해소 위한 노력은 끝이없죠”
저소득 아동청소년에게 음악 및 학습사업 지원…...

미세먼지 (2019-12-12 01:30 기준)

  • 서울
  •  
(좋음 : 16)
  • 부산
  •  
(좋음 : 25)
  • 대구
  •  
(좋음 : 16)
  • 인천
  •  
(좋음 : 16)
  • 광주
  •  
(좋음 : 16)
  • 대전
  •  
(최고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