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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개혁’ 요구에 응답한 자유한국당…당직자 일괄사퇴

당 인적쇄신, 보수대통합 가속도 붙을 듯…내년 총선출마와 관계 없어

조성우기자(jsw5655@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12-02 17: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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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당직자가 총사퇴했다. 사진은 당직자 총사퇴 기자회견 중인 박맹우 사무총장.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 당직자 전원이 당의 쇄신을 위해 전원 사직서를 제출했다.
 
한국당 당직자들이 2일 일괄 사퇴를 선언하며 황교안 대표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번 사퇴를 통해 박맹우 사무총장, 김재경 중앙위원장,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 등이 총 35명이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박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체제 구축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히며 “저를 포함한 자유한국당 당직자 전원은 황교안 대표에게 당직 사표를 일괄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 대표께서는 문재인정권 폭정과 국정농단 항거해 목숨을 걸고 노천에서 단식 투쟁을 했다”며 “이제 우리 당은 변화 쇄신 더욱 강화하고 대여투쟁 극대화해야 할 절체절명 순간에 와 있다”고 사퇴 배경을 전했다. 
 
박 사무총장은 총선불출마와 연계된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 운영과 관련된 문제다”고 선을 그었다.
 
정치권에 따르면 당직자 일괄사퇴 논의는 황 대표의 단식농성 중 이뤄졌으며 2일 오후 2시경 사직서를 황 대표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 역시 별다른 반대 없이 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치권에서는 당직자 일괄 사퇴에 황 대표의 의지가 녹아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황 대표가 2일 오전에 열린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변화와 개혁을 가로막으려는 세력들을 이겨내고 필요하다면 읍참마속(공정한 업무 처리와 법 적용을 위해 사사로운 정을 포기함)하겠다”는 발언이 당직자 총사퇴 결의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당직자 총 사퇴를 통해 황 대표의 인적 쇄신에 드라이브가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당직자들의 친박, 영남 색채가 비판을 받아왔는데 이들이 사퇴함으로써 황 대표 체제의 새로운 조직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당직자 총사퇴를 통해 보수대통합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당직자 총사퇴를 통해 보수대통합의 핵심 인물로 거론되고 있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제시한 새 집짓기를 수행할 수 있으며 향후 접점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의견이다.
  
 
[조성우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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