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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선정 ‘영향력 있는 여성’ 1위 독일 메르켈 총리

메르켈 총리, 9년 연속 1위…이부진 사장 87위

임보련기자(bllim@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12-14 00: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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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매년 선정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순위에서 9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사진=뉴시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매년 선정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Most Powerful Women)’ 순위에서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2일(현지시간) 포브스는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의 2019년도 순위에서 메르켈 총리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포브스는 “메르켈 총리는 2005년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된 뒤 4번째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그는 유럽 최대 경제를 이끄는 실질적인 지역 리더로서 경제 위기를 돌파하고 성장을 견인했다”고 선정 이유를 전했다.
 
포브스는 “그의 지도력은 강철같이 냉정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맞서는가 하면 백만 명이 넘는 시리아 난민을 받아들이기도 했다”면서도 “현재 메르켈 총리는 유권자들 사이에서 인기없는 연합 정부를 이끌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유럽 내 반이민 정서 확대라는 폭풍을 직면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포브스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2, 3위로 선정했다. 펠로시 의장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대통령 다음의 최고위 선출직에 오른 여성”이라고 전했다.
 
이들에 이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신임 집행위원장과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가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6~10위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의 부인이자 빌&멜린다 게이츠재단 이사장인 멜린다 게이츠와 피델리티 인베스트먼츠 CEO 애비게일 존슨, 스페인 산텐데르그룹 회장 아나 파트리시아 보틴, IBM CEO 지니 로메티, 록히드마틴 CEO 메릴린 휴슨 등이 차지했다.
 
이 밖에 ‘토크쇼의 여왕’으로 불리는 미디어 거물 오프라 윈프리가 20위,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는 40위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은 42위로 뒤를 이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87위로 한국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100위 안에 들었다. 미국 타임지의 ‘올해의 인물’에 선정된 스웨덴의 환경운동가인 10대 소녀 그레타 툰베리는 100위를 차지했다.
 
포브스의 모이라 포브스 부사장은 “2019년 명단에는 전통적 권력 구조를 재정의하고 모든 영역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며 세계 무대를 이끌고 있는 혁신자와 선구자들이 대거 올랐다”며 “올해 선정자들은 여성이 이뤄 온 거대한 발걸음과 앞으로 10년간 이들이 정의할 위대한 기회들을 상기시킨다”고 말했다.
 
[임보련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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