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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연예인·인플루언서 마케팅 활발
식음료·건설·뷰티 등 특정 산업 분야 불문…브랜드 홍보·신규 고객 확보
이러한 마케팅은 식음료·건설·뷰티 등 특정 산업 분야를 가리지 않고 있다.
식음료업계에서는 자사 브랜드를 애정하는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기용해 성덕으로 만드는 마케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칭따오’의 모델인 배우 정상훈이다. 정상훈이 TVN에서 방영했던 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유행시킨 “양꼬치엔 칭따오” 발언이 전 국민이 아는 유행어로 자리잡으면서 양꼬치 식당에서만 판매되던 칭따오 맥주도 매출에 날개를 달았다.
이에 칭따오는 정상훈을 국내 1호 모델로 발탁해 5년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AOA 설현은 농심 ‘짜파게티’ 팬에서 모델이 된 사례다. 농심은 설현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짜파게티’ 두 봉지를 맛있게 먹는 장면을 보고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설현은 ‘짜파게티’ 광고에 출연한 후 ‘설현게티’라는 별명을 얻으며 짜파게티 열풍에 가세했다.
업계에서는 소비자의 취향을 잘 알아 제품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전달한 사례 중 하나로 상하목장을 꼽았다.
광고 모델은 배우 봉태규와 사진작가 하시시박 부부다. 이들 부부가 평소 아이들을 위해 상하목장 제품을 애용한다는 것을 알게 됐고 소신있는 육아 철학을 가졌다는 점에 착안해 주 타겟인 30~45세 사이의 주부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광고 효과를 봤다.
건설업계에 있어서도 연예인을 활용한 마케팅이 전개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유명 연예인과의 협업을 통해 식상하게 여겨질 수 있는 아파트 소개를 색다르게 꾸몄다.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신혼부부의 입장에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를 방문한 영상은 상품 설명과 재미를 더했다.
이 영상은 조회수만 10만회를 넘어서며 호평을 이끌었다
뷰티업계 중 한 기업인 에스트라는 3월부터 ‘7인 7피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배우 이솜과 이미도, 아역배우 김강훈 외에 반려묘를 키우는 유튜버 아리랑부터, 에스트라의 연구원까지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이 두드러지는 7명이 함께 했다.
최근에는 바이럴 마케팅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업체들이 연예인 유튜버들과의 협업으로 ‘누가 입은 옷’ ‘누가 사용한 화장품’ 등의 타이틀을 달고 SNS 등에 2차 마케팅까지 하는 조건의 개런티를 내면서 홍보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예인 마케팅은 제품 및 브랜드 홍보 효과를 높이고 신규 소비자층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다.
[유환인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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