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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정치권 지각변동 전망

“보궐선거 이후 국민 스스로 선택한 새정치·새인물 뜬다”

보선 이후 본격적인 대선 준비 움직임 예상

보수통합 이끌 ‘뉴(NEW)리더십’ 등장 시급

보수가 살 길은 국가·국민 위한 정치 외길

한대의기자(duhan@skyedaily.com)

기사입력 2021-04-07 1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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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연구원 원장을 지낸 김종석 전 의원. ⓒ스카이데일리
 
오늘(7일) 실시 중인 보궐선거를 기점으로 정치권에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발생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보수 진영의 경우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이해관계에 따른 보수분열이 아닌, 이념에 따른 정치적 단결력을 보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헌법정신과 법치주의,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등에 동의하는 모든 국민은 이미 보수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이를 동의하는 범위 내에서 정치단일화를 이뤄내야만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보궐선거 이후 대대적인 정계개편 전망…보수분열을 막고 하나로 뭉칠 거대한 변곡점
 
여의도연구원 원장을 지낸 김종석 전(前) 자유한국당 의원(국민의힘 전신)은 보궐선거 이후 범야권의 정계개편은 피할 수 없는 역사적 요구이며 우파분열을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거대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석열 신드롬’은 그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보수가 패한 이후 자유우파는 절망에 빠져 수많은 고생을 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야권에 생각지도 않은 인물들이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윤석열 검찰총장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대구 지역에서 조차도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율이 50%가 넘는다”면서 “일부 마음 아파하는 이들이 있겠지만 대다수 국민은 이미 과거의 일을 다 잊었다. 거기에 미련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일부 있고 전통적으로 ‘위정척사’의 대쪽 같은 철학을 가진 분들이 계시지만 조선시대 때도 위정척사가 나라를 지키지는 못했다”고 강조했다.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기표를 마친 뒤 기표소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황정아 기자]
 
김 전 의원은 아직까지 남아 있는 보수 분열의 불씨를 해결과제로 지목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도 홍준표, 유승민, 안철수 등을 합친 표가 문재인 표보다 많았지만 결국엔 분열로 인해 패배했다”며 “누구든 간에 끝까지 살아남는 유력 후보를 중심으로 이해관계를 떠나 하나로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보수 우파는 친소관계로 돼 있기 때문에 통합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헌법정신과 법치주의,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등에 동의하는 모든 국민을 하나로 묶어야 정치를 바꾸는 변곡점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야권과 마찬가지로 여권도 보궐선거 이후 정계개편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현 집권세력과 친(親)이재명 세력 간의 간극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차기 대선을 향한 여권의 분열조짐이 감지되고 있으며 이를 둘러싼 권력투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보수 정당이 나아가야 할 길…득표 아닌 국민과 국가를 생각하는 마음 지켜야”
 
김 전 의원은 보궐선거 이후 통합의 상징이 될 만한 인물이 국민의힘 간판 얼굴로 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종인 위원장은 기본적으로 민주당에도 갔던 사람인지라 통합의 상징이 되기 어렵다”면서 “옛날부터 뿌리가 다른 김 위원장은 통합의 촉매가 되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4‧7 보선이 끝나고 나면 좋은 덕담 한마디 하고 원래 있던 위치로 돌아가는 게 맞다”며 “괜히 욕심 부리면 또 다시 보수 분열의 씨앗이 되고 말 것이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차기 대권의 킹메이커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범보수를 아우르는 리더쉽과 통합을 상징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본격적인 선거운동 시작일인 25일 서울 시청앞 대한문 앞에서 김종인 선대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세를 벌이고 있다.[사진=이종원 대기자]
 
 
 
김 전 의원은 통합의 가장 큰 과제로 강경투쟁이 아닌 새로운 방식의 지지호소를 꼽았다. 그는 “과거 강경투쟁을 하던 김성태·심재철·황교안 등의 유력 정치인들이 현재 야인이 됐다”며 “이것은 보수 지지자들이 강경투쟁을 버렸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는 자명한 현실이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전 의원은 향후 보수정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전했다. 그는 “자유우파는 선진화·민주화를 달성한 세력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고 국가의 정통성을 지켜냈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며 어떤 정책결정을 하던 간에 국익을 우선시하는 DNA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반면 스스로 진보라 일컫는 좌파들은 국가에 손해를 주더라도 본인들이 집권하는 것이 우선이고 자신들의 당약이 우선이다”면서 “가깝게 말하면 가덕도도 그렇고, 4차 5차에 이르는 재난지원금 또한 그렇다. 이 사람들은 국가의 미래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이유로 앞으로 보수정당은 장점을 살려 국익이 우선시되는 정치가 돼야 한다”며 “가장 먼저 미래세대에 짐을 지우는 문재인 정권의 지원금정치, 매표정치를 국민이 단호히 끊어낼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대의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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