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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소비자 피해, 10건 중 4건 ‘설치 문제’

소비자원, 2018년~지난해 피해구제 신청 954건 분석

품질·AS관련 불만도…전체 피해 절반은 6~8월 집중

허경진기자(kjheo@skyedaily.com)

기사입력 2021-04-13 12: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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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컨 소비자 피해 10건 중 4건은 설치 문제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에어컨을 설치하는 모습.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에어컨관련 소비자 피해 10건 중 4건은 설치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접수된 에어컨 관련 피해 구제 신청 954건을 분석한 결과, 사업자의 설치 미흡에 따른 누수나 설치비 과다 청구 등 ‘설치’ 관련 구제 신청이 39.8%로 가장 많았다고 13일 밝혔다.
 
이어 △냉방 불량·소음·악취 등 ‘품질’ 관련 구제신청(29.9%) △수리 불만족·수리 비용 과다 청구 등 사후서비스(AS) 불만 관련 구제신청(13.3%) 등의 순이었다.
 
특히 전자상거래로 구매한 에어컨의 경우 전체 피해 구제 신청 중 설치 관련 비율이 47.5%를 차지했다. 백화점 등을 통한 일반 판매의 경우 피해구제 신청 중 33.9%가 설치 관련 내용이었다.
 
소비자원은 전자상거래로 에어컨을 사는 경우 제조사가 직접 설치하는 게 아니라 판매자가 별도의 용역 계약을 맺은 업체에서 에어컨을 설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때 설치비 과다 청구 분쟁이 많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시기별로는 여름에 주로 사용되는 에어컨 특성상 6∼8월에 피해구제 신청의 50.8%가 집중됐다.
 
소비자원은 “피해 예방을 위해 구입 때 제품 구성, 기본 설치비와 추가 설치비 여부, 설치 하자 발생 시 보상 여부 등 계약 내용을 꼼꼼하게 살펴야한다”며 “에어컨을 설치할 때는 사전에 설치 장소와 방법, 비용을 설치 기사와 충분히 협의하고 설치 후에는 즉시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경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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