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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해 보험영업 활동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정보원(신용정보원)은 보험계약 정보로 보험영업 활동 정도를 나타낼 수 있는 ‘보험영업 활동 지수’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분석 대상은 보험과 공제업권이 모두 영위하는 보장성 인보험이다.
보험영업 활동 지수는 이번 달 보험영업 이전 1년과 비교해서 어떻게 달라졌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지표 기준점은 100p로 이를 넘어서면 1년 전보다 보험영업 활동이 활발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컨대 지난해 12월 보험영업 활동 지수가 125p라면 전년도보다 25%가량 더 활발했다고 본다.
신용정보원이 발간한 ‘보험계약 정보를 활용한 보험영업 활동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가 확산되기 이전인 2019년보다 지난해 보험영업 활동 지수가 낮아졌다. 반면 사이버마케팅(CM) 채널은 유일하게 지수가 상승해 보험 영업에서 디지털 채널이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CM 채널은 2019년 평균 123p에서 지난해 평균 132p로 상승했지만 나머지 채널은 모두 하락했다. CM 채널은 2019년부터 2년간 모두 100p 이상을 기록했다.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년간 신용정보원에 집중된 보장성 인보험 채널별 신계약 월납 초회보험료는 △(전속)설계사 49.2% △대리점 34.4% △텔레마케팅 8.7% △방카슈랑스 4.2% 등 여전히 대면 채널 영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정보원 관계자는 “보험영업 활동 지수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둔화와 보험 판매 전략 등 보험영업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반영돼 있어 보장성 인 보험 시장 영업 활동을 보험업권별·채널별 등 다각도에서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는 올해 보험영업 활동 지수도 분석해 앞으로 보험영업 활동을 전망할 수 있도록 보고서를 추가 발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학형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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