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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탐방=돈되는 상권<347>]-건대입구역 상권

예비 사장님 눈 번쩍 뜨일 희소식…“지금이 건대창업 최적기”

지난해 말 대비 점포매출액·유동인구 가파른 증가세

회복세 뚜렷하나 임대료 상승 아직, 無권리금 매물도

구초희기자(9chohee@skyedaily.com)

기사입력 2021-06-25 2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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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대입구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먹자골목이 나온다. 이곳은 평일 저녁에도 젊은 직장인들로 붐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진은 건대 먹자골목 상권 전경. ⓒ스카이데일리
 
젊은 층이 몰리는 서울 대표먹자 상권인 건대상권이 올 들어 유동인구, 매출액 등의 지표에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만간 식당·주점 등 점포영업시간이 자정까지 완화되고 집단면역을 형성할 경우 내년 상반기엔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의 목소리까지 나온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창업을 앞둔 소상공인 입장에선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낮고 무(無)권리금 점포가 남아있는 지금이 건대 상권에 점포를 내기 가장 좋은 시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상권이 다시 활성화 될 경우 지금과 같은 임대시세는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공실률 줄고 유동인구·매출액 늘고…다시 살아나는 건대상권
 
스카이데일리는 평일 저녁 상권 분위기를 살펴보기 위해 건대입구 일대를 직접 찾았다. 건대입구역 개찰구를 통과하니 코로나 확산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다. 취재를 위해 2번 출구 뱡향으로 나가는 길은 퇴근하는 직장인, 대학생 등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상권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음을 단 번에 알 수 있었다.
 
실제 건대상권은 아직까지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았음에도 다른 상권에 비해 유동인구가 비교적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소상공인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건대상권의 유동인구는 지난해 3월 7만3473명 대비 올해 3월 9만865명으로 약 2만명 가량 증가했다.
 
연령대별 유동인구 비중을 보면 20대 24%, 30대 21% 등으로 전체 유동인구의 절반이 MZ세대였다. 건대상권에 대해 박균우 상권전문가(두레비지니스 대표)는 “건대상권은 식·음료 매장이 많은 야간상권인데다 가격이 저렴한 메뉴를 파는 점포가 많아 젊은층이 많이 몰리는 편이다”고 말했다.
 
상권 초입에 들어서자 학생부터 젊은 직장인 등의 모습이 상당수 포착됐다. 영업시간이 단축됐음에도 불구하고 식당과 주점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도 간간히 보였다. 매장이 한산한 점포는 쉽게 눈에 띄지 않았다.
 
▲ 건대입구역 맛의거리는 입구부터 골목 안쪽까지 감자탕, 닭갈비, 포차, 감성술집 등 많은 음식점과 주점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각 점포는 평일 저녁임에도 젊은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사진은 건대 맛의거리 전경. ⓒ스카이데일리
 
건대입구 상권의 부활 정황은 점포 공실률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건대입구 상권의 공실률은 중대형 매장의 경우 지난해 1분기 6.2%를 기록한 이후 4분기 5.5%, 올해 1분기엔 4.7% 등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소규모 매장의 경우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공실률이 0%에 가깝다가 4분기 7.3%로 잠시 치솟은 후 올 1분기 다시 0% 수준으로 떨어졌다.
 
건대상권 각 점포의 매출 역시 서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소상공인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건대 음식‧주점업의 매출은 전년 12월 1858만원에서 올해 3월 2037만원으로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호프‧주점업의 매출은 전년 12월 1342만원에서 올해 3월 2085만원으로 급격한 상승곡선을 그렸다.
 
건대입구 상권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김민규 씨(가명‧남)는 “코로나로 야간 영업을 못하지만 매출이 나쁘지는 않다. 그래도 건대 먹자골목은 직장인들이 많이 오는 편이고 혼술하거나 포장, 배달로 주문하는 손님들도 꽤 있다”고 말했다.
 
건대상가번영회 이옥희 회장은 “코로나 전처럼 매출이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코로나 이후 장사가 제일 안될 때 매출 1400만원 올린 것에 비해선 상황이 양호한 편이다”며 “현재는 매출 2000만원 가량 올리고 있다. 그래도 건대는 건대다”고 말했다.
 
無권리금도 있고 아직 임대료는 상승 전…“지금이 건대입구 창업 최적기”
 
부동산 업계 안팎에선 공실률 감소는 코로나 사태로 하락한 임대료가 아직까지 회복되지 않은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건대입구 임대료는 중대형 매장의 경우 지난해 1분기 3.3㎡(약 1평)당 약 24만5000원에서 올해 1분기 약 22만9000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 [그래픽= 이호연] ⓒ스카이데일리
        
소규모 매장 임대료도 지난해 1분기 평당 약 17만6000원에서 올해 1분기 약 15만6000원으로 지난해 대비 2만원 가량 감소했다. 만약 50평짜리 가게를 빌릴 경우 월 임대료 부담이 100만원 가량 줄어든 셈이다.
 
건대상권 인근에 있는 M부동산 관계자는 “상권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지만 아직 먹자골목 A급 입지에 위치한 2층 55평 점포의 경우 무권리에 보증금 6000만원, 임대료 400만원 등으로 비교적 저렴한 시세가 형성돼 있다”며 “무(無)권리금으로 나온 점포들은 이 밖에도 여럿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지역 부동산 대표들과 상권 전문가들은 코로나로 위축된 상권이 이전처럼 다시 회복되는 시기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로 보고 있다. 회복세가 본격화 되 경우 점포 임대료는 더욱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공실이 있기는 하나 건대상권은 다른 곳에 비해 유동인구도 많고 장사가 잘 되는 편이다. 7월부터 영업시간이 12시까지 늘어나면 회복세가 더욱 빨라져 현재 남아 있는 무(無)권리금 점포도 금방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권전문가인 점포거래소 김동명 대표는 “복합상권이자 대학가상권인 건대상권은 다른 상권보다 상황이 좋다.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창업하기에 리스크가 많이 줄어든 상황이다”며 “업종 중에서도 비교적 눌려있던 주점업종이 다시 탄력 받아 살아 날 것이다”고 전망했다.
 
상가정보연구소 조현택 연구원은 “건대상권은 타 상권에 비해 입지가 괜찮고 임대료도 적정하다. 내달 영업시간이 완화되면 주점이 많은 건대의 경우 야간상권이 더욱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초희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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