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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리더열전<27>]-김인석 하나생명 대표이사

‘나홀로 부진’ 하나생명 김인석 자질론에 그룹실세 라인 재조명

하나생명, 보험업 호황 속 실적부진·건전성악화

수장 김인석, 보험업 경험 부족에 자질론 솔솔

함영주 부회장과 학연·지연 남다른 인연 재조명

기사입력 2021-11-16 13:23:02

▲ 하나생명보험의 실적부진이 지속되면서 김인석 하나생명 대표이사를 둘러싼 자질론이 일고 있다. 사진은 하나생명 본사가 위치한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스카이데일리
 
최근 하나생명보험(이하 하나생명) 수장인 김인석 하나생명 대표이사를 둘러싼 자질론이 불거져 나와 여론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나생명의 실적 부진이 가시화되면서 그 배경에 김 대표의 보험업 관련 전문성 부족이 자리하고 있다는 시각이 적지 않아서다. 김 대표를 둘러싼 자질론은 그룹 핵심 인사인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과의 긴밀한 인연을 바탕으로 한 학연·지연 논란을 낳고 있어 사태의 추이에 귀추가 주목된다.
 
생보업계 호황에도 하나생명 나홀로 역주행…실적부진에 재무건전성까지 적신호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하나생명의 순이익 규모는 20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한 수치다. 하나생명은 3분기 누적순익도 228억원에 그치며 ‘역성장 행진’을 지속했다. 하나생명의 지난해 3분기 누적순익은 257억원이다. 올해 하나금융그룹 주요 계열사 중 역성장을 기록한 곳은 하나생명이 유일하다.
 
하나생명과 달리 올해 생명보험업계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생보업계 ‘빅3’의 한 축을 담당하는 삼성생명은 올해 상반기에 1조164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대비 71.6%나 확대된 규모다. 교보생명은 40% 증가한 6104억원, 한화생명은 42.7% 늘어난 2508억원 등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한화생명은 3분기에도 전년 대비 57.5% 증가한 103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이호연] ⓒ스카이데일리
 
금융지주 계열사로 있는 신한라이프, NH농협생명 등도 실적이 상승했다. 신한라이프는 3분기 누적순익 40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5% 상승한 금액이다. NH농협생명은 전년 대비 77.6%나 상승한 1142억원의 3분기 누적순익을 달성했다. 하나생명과 달리 각 금융그룹의 호실적에 기여하는 모습이다.
 
하나생명은 실적 부진을 겪는 탓에 건전선 지표도 악화됐다. 상반기 하나생명의 RBC비율(지급여력비율)은 172.76%로 지난해 상반기 205.16%에서 32.4% 하락했다. 업계 평균인 272.92%에도 크게 모자란다. RBC비율은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요청했을 때 보험사가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수치화한 것이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실적과 관련해 하나생명 관계자는 “아직 회사의 덩치가 작은 만큼 현재의 실적이 아쉬울 수 있지만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방카슈랑스(은행판매 보험) 채널을 중심으로 고객 모집에 힘쓰고 있고 자체 모바일앱 하나원큐라이프를 꾸준히 개선하는 등 고객들의 디지털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한라이프와 같이 타 생보사를 인수합병(M&A)하는 방식도 선택 가능한 경영전략 중 하나다”고 덧붙였다.
 
‘비전문가’ 김인석, 그룹 핵심 함영주와 얽힌 지연·학연 눈길
 
하나생명의 부진은 수장인 김인석 사장의 책임론을 낳고 있다. 취임 초기부터 전문성 부족에 따른 성과 부진 우려가 뒤따랐는데 결국 우려가 현실이 됐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특히 김 사장을 둘러싼 자질론은 그룹 핵심 인사인 함영주 부회장과의 학연·지연 논란으로 이어져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실제로 김 사장은 보험업이 아닌 은행업에 잔뼈가 굵은 인물로 평가된다. 김 사장은 1982년 외환은행에 입사하며 금융업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하나생명 대표를 맡기까지 줄곤 은행에서 경력을 쌓았다. 하나생명 대표 선임 직전 해에도 그는 KEB하나은행 중앙영업2그룹장 부행장을 역임했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이호연] ⓒ스카이데일리
 
이런 이력 때문에 김 사장 취임 초기부터 전문성 부족 및 낙하산 논란 등으로 몸살을 앓아왔다. 김 사장이 그룹 핵심 인사인 함 부회장과 남다른 인연을 맺고 있는 것도 주목할 대목이다. 김 사장은 함 부회장과 지연·학연으로 연결돼 있다. 충남에서 나고 자란 두 인물은 각각 강경상고-단국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지역 선후배이자 고교·대학 선후배로 관계를 맺고 있는 셈이다.
 
경력도 비슷한 측면이 많다. 함 부회장은 2015년 KEB하나은행장에 오르기 전 대전영업본부장, 충청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김 사장은 2016~2017년에 세종충북영업본부장, 대전세종영업본부장 등으로 일했었다. 함 부회장이 KEB하나은행장으로 일하던 시절 김 사장은 기업사업본부장, 중앙영업2그룹장(부행장) 등으로 근무했다. 함 부회장이 은행장 직위를 내려놓은 이듬해 김 사장은 하나생명으로 이동했다.
 
함 부회장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물리적·화학적 결합을 위해 무던히 힘쓴 인물이라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함 부회장은 KEB하나은행장 첫 임기 때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전산통합을 추진했다. 2019년엔 급여·인사·복지제도 통합까지 이끌어 냈다.
 
김 사장의 선임 배경과 관련해 하나생명 관계자는 “방카슈랑스 업무에 집중하고 있는 하나생명엔 은행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은행권 경험과 역량 등이 풍부한 김 사장이 하나생명 대표 적임자로 평가된 배경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사장의 영업관련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도 대표 선임의 배경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면서도 “이외의 내용에 대해선 따로 입장 전달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강주현 기자 / sky_jhkang , jhkang@sky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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