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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와 관련된 많은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직·간접적인 노출로 스트레스를 받은 이들을 위한 심리치료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지역 합동분향소에서 진행되던 ‘마음안심버스’는 대전·양산·광주·춘천 등 전국 각지 6곳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3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부상자·당시 현장 대응 인력·일반 국민에게 제공하던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서울광장과 이태원 합동분향소에 설치했던 ‘마음안심버스’를 2일 대전·양산·광주·춘천 등 추가해 6곳으로 확대했다. 앞으로도 전국 분향소를 상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권역별 트라우마센터와 지자체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보유한 마음안심버스를 활용할 계획이다.
마음안심버스는 정신건강 전문의와 정신건강 전문요원이 상주해 정신건강과 스트레스를 검사와 개인 상담까지 가능하다. 이번 참사의 유가족·부상자·목격자 외에 일반시민도 상담 받을 수 있다.
참사 당시 현장에 투입된 인력에 대해서는 각 기관이 운영 중인 트라우마 관리 프로그램으로 지원한다. 필요시 민간 심리지원단과 연계해 추가 심층 상담을 제공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참사 이후 지금까지 총 830건의 심리상담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자가 아니어도 이번 참사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은 정신건강 위기상담 전화(1577-0199)로 상담이 가능하다.
의료비 지원 내용도 나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재 집계된 부상자 외 파악되지 않은 부상자에 대한 기준과 절차를 마련해 의료비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한국임상심리학회에서는 성명서를 내고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침을 제시했다. 해당 학회는 △호흡을 통화 긴장 완화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 생활 유지 △위로하고 격려하기 △부정적 생각이 들 때 주의 분산시키기 △도움 요청하기 등의 내용을 안내하며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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