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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술자리 의혹, 전 남친 스토킹이 본질’ 김의겸에 사퇴 촉구한 與
김의겸 “제보 확인, 당연한 일”…“되돌아가도 다시 같은 질문”
與 “거짓말 제조기…사퇴가 사죄” “하이에나 정치 참사”
‘청담 술자리 없었다’ 첼리스트 警에 “前 남친 속이려 거짓말” 진술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11-24 17:02:58
▲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뉴시스]
 
 
청담동 윤석열·한동훈 술자리소동이 날조로 드러났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장관이 주류 로펌인 김앤장 소속 변호사 30여 명과 함께 719일 청담동 술집에서 새벽까지 술 마시며 노래를 불렀다는 주장과 관련, 여성 첼리스트라는 첫 발설자는 23일 경찰에 출석해 다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했기 때문이다. 이에 여권에서는 해당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김의겸 민주당 의원을 향해 거짓말 입에 달고 산다며 그의 사퇴를 종용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민주당 대변인을 맡았던 김 의원은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를 봤다고 말한 당사자가 경찰에서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윤석열 대통령과 관련된 다른 분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다만 국정과 관련한 중대한 제보를 받고, 국정감사에서 이를 확인하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다. “한 장관이 지난 71920일 윤 대통령,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함께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이 있다며 사실 여부를 물었다. 이에 한 장관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제가 거기에 있었다는 근거를 제시하시라. 저는 다 걸겠다. 의원님은 뭘 거시겠느냐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을 향해 특별검사를 임명해 진상을 밝히자고 하며 전담팀을 꾸렸고 제2의 국정농단이라고 파상공세를 펼치며 사실여부를 묻는 여론은 확산했다.
 
▲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무부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박미나 기자]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이날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첼리스트 A씨가 경찰에 남자친구를 속이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해당 의혹을 최초 보도한 더탐사는 ‘A씨가 B씨에게 이러한 내용의 전화를 했고 이를 B씨가 알려왔다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의혹을 방송했다. 이에 서울 서초경찰서는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A씨를 불러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약 3시간 동안 조사했다.
 
김건희 여사 팬카페인 건사랑과 보수단체 새희망결사단은 지난달 김 의원, 강씨, A, 이세창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조사에서 경찰은 전 남자친구 B씨에게 말한 청담동 술자리 목격 대화가 거짓이었다고 진술을 확보했다.
 
A씨는 B씨에게 자신이 일하는 술집에서 이들을 봤다고 밝혔고, 그는 자신의 반주에 윤 대통령이 동백아가씨를 불렀다고 주장했다. B씨는 온라인 매체 더탐사에 이러한 내용을 제보했다. 경찰은 또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해 A씨가 술자리가 있었다는 날 자정을 넘긴 시각에 강남구 청담동의 해당 술집에 없었다는 사실도 확인했으며, 당시 녹취록에 등장하는 이 전 총재 대행 등 의혹에 등장하는 이들에 대한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위치정보를 분석한 결과 술자리가 있었다는 시간대에 해당 술집에 없었다는 점도 파악했다.
 
이를 공론화한 B씨는 스스로 공익신고자라 주장해왔다. 그는 최근 소위 청담 게이트 제보자입니다란 이름의 트위터 계정을 만들기도 했다. A씨는 자신이 직접 공익신고자 신청을 했다는 사실도 밝힌 바 있다. 다만 국민권익위는 아직 A씨의 공익신고자 인정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시민 언론 관계자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A씨는 이달 초에 자신의 확인 없이 B씨와의 녹취록을 공개한 시민언론을 탓하기도 했다 A씨는 날 지켜줄 순 없었나며 원망을 표한 문자메시지를 더탐사에 보냈으며 관계자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이 메시지에서 A씨는 녹취록을 만든 전 남친을 스토커라고 묘사하고 있으며 현재 그와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관련해 김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지난달 27일 비대위 회의에서 한 여성(첼리스트·A)의 인권과 인생이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과 민주당에 의해 정치적으로 철저하게 이용당하고 파괴됐다그는 제보자인 남자친구와 지난 720일 새벽 3시까지 40분간 통화했고, 그 내용이 국감장에서 여과 없이 흘러나왔다고 설명했다.
 
김 비대위원은 남자친구는 동의 없이 녹음했고, 제보했다. 이것은 데이트 폭력이라면서 동의받지 않은 녹음과 제보 내용이 여과 없이 국회에서 그대로 흘러나왔다는 것은 남자친구, 시민언론 유튜브 채널, 김 의원이 데이트 폭력의 공범이자 2차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김 비대위원은  데이트 폭력이 고발된다면 면책특권 범위를 넘어선 것이라며 김 의원은 (데이트 폭력) 범죄자의 제보를 크로스체크 없이 틀어도 되나라고 반문했다.
 
▲ 국민의힘 태영호(왼쪽)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와 장동혁 원내대변인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의겸·장경태 의원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 [뉴시스]
 
정리하자면 A씨를 스토킹하던 그의 전 남자친구 B씨를 속이려던 A씨의 녹취록을 시민언론에 공개했는데, 이를 김 의원이 받아 국정감사장에서 튼 것이다. 이를 민주당 지도부 일부 의원들이 두고 특검과 전담팀을 주장한 셈이다
 
한편으로 국민의힘은 이날 적극적 반격에 나섰으며, 김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유상범 국민의힘 의원도은김앤장 변호사들이 함께했다던 청담동 술자리는 'KIM &CHANG'이 아니라 김의겸&장경태의 십 원짜리 거짓말이라며 진정성 없는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저격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거짓말 제조기 김의겸 대변인, 사퇴가 사죄라며 애초 상식과 염치가 빈곤한 민주당이지만, 그저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헐뜯을 거리만 찾은 하이에나 정치의 참사라고 저격했다.
 
한 장관 또한 김 의원을 향해 이날 사과할 필요가 없고 책임을 져야 한다앞으로 국회의원 배지 뒤에 숨어 선량한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하면서 해코지를 하고 다니지 못하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엄포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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