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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선 국민화합 상임이사 제13회 민세상 사회통합 부문 수상
5·18 광주민주화운동 피해자 ‘용서와 화합 강조’
노태우 前대통령 ‘사과·반성 진정성’ 받아들여
학술연구 부문, 김학준 단국대 석좌교수 수상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12-01 15:08:25
▲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 제13회 민세상 시상식에서 참여자들이 케이크 커팅을 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민세(民世) 안재홍(安在鴻·1891~1965) 선생의 애국정신과 민족통합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열린 제13회 민세상 수상식에서 사회통합 부문에 박남선(68) 사단법인 국민화합 상임이사와 학술연구 부문에 김학준(79) 단국대 석좌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지난달 30일 제13회 민세상 수상식이 열렸다.
 
사회통합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박남선 상임이사는 수상소감에서 안재홍 선생은 고난의 한평생을 살아오시면서도 사람과 사람의 연대, 인간과 자연의 화해를 통해 우리 민족의 미래를 설계하셨던 분이라며 민세 선생을 존경하는 이유 중 하나가 조화와 화합을 강조하신 것인데 이것은 오늘날 꼭 필요한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박 상임이사는 “계층·동서·빈부·세대·남녀 간의 갈등을 극복해야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이룰 수 있고, 통일된 나라를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 바로 민세 선생의 사상과 뜻을 완성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피해자로서 ‘5‧18 상황실장’으로도 유명한 박 상임이사는 계엄군이 전남도청을 폭력 진압한 1980년 5월27일, 최후의 순간까지 현장을 지키다 체포돼 사형선고를 받았던 인물이다. 특사로 풀려나면서 실제 집행은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해 10월27일에는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하며 진정한 사죄와 용서 그리고 사회 통합을 강조하며 주목을 받았다. 노 전 대통령 측의 지속적인 사과와 반성의 진정성을 받아들여 우리 사회에 용서와 화합에 대한 화두를 던져왔다. 
 
▲ 지난달 30일 열린 민세상 시상식에서 사회통합 부문 수상자인 사단법인 국민화합 박남선(오른쪽) 상임이사가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학술 연구 부문 수상자인 김학준(79) 단국대 석좌교수는 자축(自祝)이 아니라 자성(自省)과 자계(自戒)의 자리로 생각하고, 수상을 계기로 스스로 더 학문에 힘쓰도록 스스로 채찍질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석좌교수는 “민세의 정치 이론인 ‘다사리론(論)’은 국민 모두가 하고 싶은 말을 하게 하되 언론의 자유에 책임과 윤리가 뒤따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한국 정치사를 연구한 대표적인 정치학자로서 남북한의 정치사와 정치인물 연구 등에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러시아 혁명사’ ‘남북한 통일정책의 비교연구’ 등의 저서를 통해 한국 정치학의 지평을 넓혀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민세상은 독립운동가·언론인·역사학자로 활동하며 좌우 통합과 열린 민족주의를 주창했던 민세 안재홍 선생을 기리기 위해 2010년 제정된 상이다. 민세상 시상식은 민세 안재홍선생 기념사업회 주최, 평택시 후원으로 매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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