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 쫓고 외계인에 맞서고” 설 연휴 볼만한 OTT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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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시리즈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티빙 ‘헤일로 2’
영화 넷플릭스 ‘탑건:매버릭’·웨이브 ‘스즈메의 문단속’

엄재만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2-05 11:57:56

설 연휴 집에서 쉬고 싶을 때 넷플릭스·티빙과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Over The Top)에서 제공하는 영화나 드라마를 몰아서 보는 것도 나름 즐거운 휴식이다. 연휴 기간 어떤 볼만한 작품이 있을지 모아봤다.

이번 설 연휴 공개하는 OTT 시리즈물 중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작품은 넷플릭스가 9일 공개 예정인 ‘살인자ㅇ난감’이다. 살인자ㅇ난감의 ㅇ은 오타가 아니다. 네이버 웹툰 원작자 꼬마비에 따르면 ㅇ난감은 장난감·난감 등의 중의적 표현이다.

이 작품은 우연한 계기로 살인을 시작하게 된 남자 이탕(최우식)과 그를 쫓는 형사 장난감(손석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시리즈다.

극 중 이탕은 악인을 감별하는 능력자로 범죄자를 죽이는 대학생이고 장난감 형사는 직감과 집요한 성격을 가진 강력계 형사다. 드라마는 판타지와 추리물 등이 어우러져 긴장감과 재미를 더한다.

또 다른 기대작은 티빙 브랜드관에서 8일 독점 공개하는 파라마운트플러스의 밀리터리 공상과학(SF) 드라마 ‘헤일로2’다. 8일 전체 시리즈 중 2편이 공개되고 나머지 6편은 매주 공개된다. 이 작품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헤일로(halo)’가 원작으로 미국 파라마운트플러스에서 2022년 처음 방영해 인기를 모았다.

헤일로2는 26세기 미래를 배경으로 인류 최강의 전사 ‘마스터 치프’ 존-117(파블로 쉬레이버)이 자신이 이끄는 스파르탄팀과 함께 코버넌트로 알려진 외계인의 위협에 맞서 싸우는 내용이다.

극장에서 화제였던 영화들도 최근 잇달아 OTT에서 공개됐다. 36년 만에 2편으로 돌아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던 영화 ‘탑건:매버릭’이 최근 넷플릭스에 공개됐다. 이 영화는 시험 조종사였던 매버릭(톰 크루즈 배우)이 자신이 졸업한 훈련학교 교관으로 돌아와 펼치는 활약상을 그리고 있다.

매버릭은 탑건 졸업생들을 최정예 파일럿으로 양성하는 임무를 맡아 훈련생들과 멋진 비행 장면을 연출한다. 탑건 1편에 이어 2편 매버릭 역시 전투기 소재 영화로는 최고의 영상미를 담아냈다.

웨이브에서는 1일 신카이 마코도 감독의 애니메이션 작품 ‘스즈메의 문단속’을 공개했다. 일본의 시골 마을에 사는 스즈메가 신비한 청년 소타를 만나 금기의 문을 열면서 일본 전국에서 재난이 일어난다. 스즈메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으려 하는데…. 영화는 재난의 문을 닫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소녀의 모험을 다루고 있다.

한편 이 작품은 지난해 3월 개봉해 관객 수 500만 명을 넘기며 역대 일본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엄재만 기자 jmeo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