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부터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DJIA·다우지수)에 미국의 약국 체인 월그린스 대신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기업 아마존이 들어간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를 산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26일부터 다우지수에서 월그린스를 아마존이 대체한다고 발표했다. S&P 글로벌은 월마트의 주식 액면분할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지수 조정의 원인이 된 월마트는 계속 다우지수의 구성 종목으로 남는다.
아마존이 다우지수에 편입되면 지수 내 다른 산업과 함께 소비자 소매 부문의 대표성이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우지수란 미국의 주요 업종을 대표하는 우량주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미국 증시의 대표적인 주가지수 중 하나다. 우량주 500개로 된 S&P500 지수나 벤처기업 중심의 나스닥 지수 종목 구성 비중이 시가총액 기준인 데 비해 다우지수는 주가를 기준으로 산출된다.
로이터는 “기관 투자자가 자주 벤치마킹하는 게 S&P500 지수라면 개인 투자자들이 널리 참조하는 것은 1896년 처음 등장한 다우지수”라며 “이것이 미국 주식 시장을 반영하는 중요한 지수”임을 짚었다.
이날 아마존의 주가는 정규거래에서 1.43% 하락했다가 이 소식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정규거래 마감가 대비 1.6% 올랐다. 반면, 월그린스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3% 이상 하락했다.
퀸시 크로스비 LPL 파이낸셜 글로벌 수석 전략가가 아마존을 “거의 전천후에 가까운 이름”으로 칭하며 “이것이 미 전역의 산업을 대표한다고 볼 때 다우지수가 무엇을 나타내는지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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