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8.7% 상승했던 오라클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 14%나 뛰어올랐다.
11일(현지시간) CNBC·마켓워치에 따르면 오라클은 이날 분석가 대상 퍼런스콜(전화·화상 회의)에서 회계 3분기(작년 12월~올해 2월)에 조정 주당순이익(EPS) 1.41달러와 매출 132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EPS는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추정한 1.38달러를 상회했고 매출은 컨센서스 133억 달러를 하회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124억 달러보다 7%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년 전 19억 달러(주당 68센트)에서 27% 증가한 24억 달러(주당 85센트)로 나타났다.
최대 사업인 클라우드 서비스 및 라이선스 지원 부문의 매출이 12% 증가한 99억6000만 달러로 스트리트어카운트의 컨센서스 99억4000만 달러를 약간 웃돌았다.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증가에 따른 성장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클라우드 매출이 1년 전보다 25% 증가한 51억 달러를 기록했다. 사프라 카츠 오라클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중 “이번 분기에 여러 건의 대규모 (클라우드 인프라) 계약을 체결했으며 진행 중인 더 많은 계약이 있다”고 밝혔다.
래리 엘리손 오라클 회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져(MS의 클라우드 플랫폼)를 통해 20개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주 MS는 3개 데이터 센터를 추가로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라클은 회계 4분기(올해 3~5월) 회사 예상치(가이던스)로 EPS 1.62~1.66달러와 매출 4~6% 성장(전년 동기 대비)을 제시했다. 중간값으로 환산한 매출 가이던스는 약 145억 달러다. LSEG 분석가들은 EPS 1.64달러와 매출 147억 달러 이상을 예상했다.
카츠 CEO는 “2026회계연도까지 이전에 언급한 매출 650억 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이러한 목표 가운데 일부는 우리의 현 상황을 고려할 때 매우 안전하게 잡은 것으로 판단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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