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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대교 위에 조성돼 개장 전부터 화제를 모은 ‘스카이스위트’ 호텔이 시민들 사이에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서울시에서 조성한 스카이스위트는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박객을 모집했다. 1일 사전 예약을 오픈하자마자 나흘 만에 9월 말까지 모든 예약이 완료되면서 예상을 뛰어 넘는 흥행 실적을 누리고 있다.
호텔 규모는 144.13㎡(약 44평)로 침실과 거실이 분리돼 있으며 주방 시설도 완비돼 있다.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전망이다. 욕실에 잇닿은 침실에 큰 창문이 설치되어 있어 한강 일대의 풍광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특히 녹음이 우거진 노들섬과 여의도 빌딩 숲 스카이라인을 침실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 요소로 꼽히고 있다. 무엇보다 해 질 녘 서쪽 하늘이 붉게 물드는 한강의 석양은 백미라고 할 수 있다.
16일 무료 숙박 이벤트를 통해 선발된 1차 이용자를 시작으로 현재 일반 예약을 통해 신청한 시민이 호텔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무료 숙박 체험 1호는 엄마와 딸·아들로 구성된 가족으로 와인을 즐기며 기억에 남을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무료 숙박 체험자로 선정된 다른 3팀도 다음 달 내에 호텔에 머물 예정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서울시민상 수상자 및 시민을 대상으로 사연 공모를 받아 분기별 무료 숙박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스카이스위트 앞 버스정류장을 야외 갤러리로 조성, 한강의 사계절을 담은 사진 작품을 전시하며 하는 야외갤러리로 변신시켜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다음 달 말에는 맞은편 '견우카페'에 입점하는 ‘어반플랜트’와 협업해 호텔 투숙객에게 식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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