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는 백화점과 중형 할인마트·슈퍼마켓 등 다양한 소매유통업을 영위하다가 2004년 체인 사업을 부분 매각하고 백화점 중심의 사업구조와 외식 등 신사업에 집중하면서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1976년 유통 업체로 세워진 한양슈퍼가 전신으로 설립과 함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한양스토아 1호점 오픈 2년 뒤 한양유통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1979년 서울 강남구에 백화점 한양쇼핑센터 1호점 오픈에 이어 1980년 농수산물 가공 저장창고 설립, 1983년 한양쇼핑센터 잠실점을 개점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1985년 한양유통이 한화그룹에 인수된 후 충청남도 천안에 한화백화점 1호점을 열었다.
1995년 한화유통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1997년 백화점 명칭을 전부 갤러리아 백화점으로 통일했다. 2000년 대전 동양백화점 인수와 2003년 한화스토아 및 한화마트를 롯데쇼핑에 매각하고 2007년 한화갤러리아로 개칭했다.
한화갤러리아의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으로 1995년 처음 승마를 접한 뒤 2001년 초등학교 6학년 때 선수가 됐다.
미국의 승마 명문고 태프트스쿨을 나와 미국 다트머스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한화갤러리아 승마단 소속 선수로 도하·광저우·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땄다.
2014년 한화건설에 입사해 해외토건사업본부·신성장전략팀에서 경영 수업을 받았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 한화로보틱스 전략기획담당 등을 지냈다.
이후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 2021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프리미엄사업부 프리미엄레저그룹장 상무, 2022년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 신사업전략실장을 거쳐 2022년 10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호스피탈리티 부문 전무로 승진했다.
2022년 11월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 전략본부장에 임명됐고 지난해 10월 부사장이 됐다. 이어 6년 만인 올해 1월 한화 건설 부문에 복귀해 해외사업본부장에도 선임됐다.
김 부사장은 과거 불미스러운 사건을 일으켜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2010년 서울 용산구의 호텔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종업원과 시비가 붙어 몸싸움 과정에서 기물을 파손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2017년 1월에는 서울 강남구의 술집에서 종업원의 뺨을 때리는 등 난동을 부려 또다시 물의를 빚었다. 2월 재판에서 반성과 함께 열심히 살겠다고 선처를 호소해 그해 3월 징역 8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선고 6개월 만인 같은 해 9월 또다시 변호사 친목 모임에서 폭언과 폭행을 해 반복된 잘못으로 비판이 들끓었다. 당시 피해 변호사들은 경찰 조사에서 폭행 당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김동선 씨의 사과를 받아들여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에 불기소 처분돼 종결됐다.
한편 김 부사장은 1일 미래비전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한 한화갤러리아의 조직개편을 통해 전략본부장에서 미래비전총괄로 직함을 전환하고 회사의 미래를 견인할 혁신 먹거리 발굴에 힘쓰고 있다.
앞서 그는 신사업으로 외식을 택했다. 미국 햄버거 프랜차이즈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오픈을 주도하면서 홍콩·싱가포르·중국·말레이시아·마카오에 이어 아시아 내 6번째로 2023년 서울 강남구에 첫 국내 지점을 열었다. 이후 여의도 더현대서울·서울고속버스터미널·서울역점에 이어 9월에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에 5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파이브가이즈는 사세를 키우고 있으나 백화점 사업에서는 점포 5곳 모두 매출이 역성장을 기록하면서 맥을 못 추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젊은 세대와 VIP를 타깃으로 방문을 늘리기 위해 점포 리뉴얼을 돌파구로 택했다. 올해 내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의 식품관·명품관 리뉴얼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 부사장은 2023년 1월 부동산 서울 종로구 가회동 소재 단독주택을 김승연 회장으로부터 토지를 제외한 건물만 3억 원에 매입했다.
해당 주택은 지하 1층~지상 2층·연면적 584.89㎡(약 176.92평) 규모로 토지와 건물을 합한 시세는 약 155억 원가량이지만 김 부사장이 소유한 건물만 별도 가치는 1억 원 미만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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